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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거수

부산 초읍동 폭나무

sky_lover_ 2024. 7. 9. 06:17

- 초읍당산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草邑洞)은 과거 새로운 터전, 새로운 자리라는 의미로 '새터'라 하였습니다.

 

이는 지금 당감동과 영도구 일대에 있었던 지방 통치 구역인 동평현(東平縣)의 치소가 왜구의 빈번한 침략으로 피폐해지자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터로 불렀습니다.


초읍(草邑)이라는 지명은 '새터'에서 '새'는 갈대를 의미하는 '초(草)'로, '터'는 '읍(邑)'으로 표기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 초읍당산

 

이곳 화지산(和池山) 서쪽 기슭에 초읍당산(草邑堂山)이 있습니다.

 

초읍당산은 원래 마을 외곽에 있던 것인데 주거지가 확장되면서 골목 안까지 밀려 들어왔습니다. 예전의 당산은 1954년에 지어진 기와 팔작지붕에 단청한 건물이었는데, 2013년 5월에 보수공사를 거치면서 새롭게 단장하였습니다.

 

초읍당산제는 300여 년 전부터 지냈다고 합니다. 지금은 음력 1월 16일 오전 7시에 지냅니다.

 

- 초읍동 폭나무

 

초읍당산에 보호수로 지정된 7그루 폭나무가 있습니다.

 

폭나무는 옛날부터 이곳에서 불리던 나무 이름으로, 수종은 팽나무입니다. 이 나무들은 당산나무입니다.

 

- 초읍동 폭나무

 

초읍동 폭나무 모습입니다. 

 

- 초읍동 폭나무

 

초읍당산 출입문이 잠겨 있습니다. 초읍당산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 담장 밖에서 나무를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 초읍동 폭나무

 

수령: 500년. 높이: 18m. 가슴높이 둘레: 3.5m.
소재지: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 395.

 

(202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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