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성황리 느티나무

- 성황리 느티나무

 

의령군 정곡면(正谷面) 성황리(城隍里)는 정곡면 소재지에서 동쪽에 있습니다.

 

성황리는 서쪽은 확 트이고, 동남북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성황 마을은 '정골, 큰골, 정동' 등으로 다양하게 불려 왔는데, 성황(城隍)은 '서낭당'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성황리 느티나무

 

성황리 원골 앞 들판에 노거수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성황리 느티나무입니다.

 

- 반석

 

성황리 느티나무 아래에 반석(盤石)이 하나 있습니다.

 

- 반석 유래비

 

반석 옆에 반석의 유래에 대해 기록한 비가 있습니다.

 

이 비에 따르면, 이 반석은 조선 영조 기묘년(己卯年, 1759년) 경과(慶科)에서 등제(登第)한 이곳 분이 세부산(世浮山) 아래에서 옮겨와 피서 휴식처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 성황리 느티나무

 

성황리 느티나무는 명색이 보호수입니다. 그런데 보호수 주위 관리는 좀 그렇습니다.

 

- 성황리 느티나무

 

어쨌든... 성황리 느티나무는 오래된 나무임에도 나뭇잎은 아직 무성합니다.

 

- 성황리 느티나무

 

요즈음 시골은 젊은 사람들은 다 떠나고 나이 든 사람들만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마을에서 꽤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니 찾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느티나무 아래 정자를 대신한 가건물에는 먼지만 쌓여 있습니다.

 

- 들판

 

들판에는 따가운 여름 햇볕을 받으며 벼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 성황리 느티나무

 

수령: 300년. 높이: 25m. 가슴높이 둘레: 5.3m
소재지: 의령군 정곡면 성황리 1545.

 

(202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