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태부리 느티나무

- 태부리 느티나무

 

의령군 지정면(芝正面) 태부리(太夫里)는 의령군의 동쪽 지역 산골짜기 깊은 곳에 있습니다. 이곳에는 태부(太傅), 신암(新巖) 등의 마을이 있습니다.

 

'태부(太夫)'라는 지명은 동네 뒷산이 태부산(太夫山)인 것과 관련 있습니다. 마을이 자리 잡은 산 이름을 마을 이름으로 정하는 경우는 흔히 있는 일입니다. 태부는 신암에 비해서는 큰 동네인데, 예전에는 궁곡, 금곡, 금골이라고도 하였습니다.

- 태부리 느티나무

 

신암(新岩)은 태부 동남쪽에 있습니다. 덤밑이라 하기도 합니다. 신암에는 신정(新亭, 신징이), 오척(烏尺), 암하(岩下) 세 마을이 있습니다. 신암(新岩)이란 지명은 신정(新正)의 '신(新)'과 암하(岩下)의 '암(岩)'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신정(新亭)은 신암에서 태부에 가장 가깝게 있습니다. 태부로 들어가는 신정 마을 입구 도롯가에 노거수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 태부리 느티나무

 

노거수 느티나무는 태부리 느티나무입니다.

 

- 밑동

 

태부리 느티나무는 당산나무입니다. 밑동에 금줄이 둘려 있습니다.

 

- 태부리 느티나무

 

그런데 느티나무의 수세가 그리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나무 나이가 너무 많아서 그런 건가요?

 

- 태부리 느티나무

 

수령: 400년. 높이: 25m. 가슴높이 둘레: 5.2m
소재지: (부근 주소) 의령군 지정면 태부리 358.

 

(202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