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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길
김해 임호공원에서 산길을 따라 임호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숲이 우거져 있고, 능선으로 올라갈 때까지만 조금 가파르고 대부분 평탄하여 크게 힘들지 않습니다.
임호산(林虎山, 176m)은 산 모양이 호랑이를 닮았다고 하여 이렇게 불립니다. 그리고 호랑이가 벌린 입처럼 너무 험악하게 생겼다고 해서 악산(惡山)이라 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유민산(流民山), 봉명산(鳳鳴山), 안민산(安民山)이라 하기도 합니다. 참 여러 가지 이름을 가졌습니다.
- 임호산에서 바라본 김해평야
능선에 오른 후 걷다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남쪽을 바라봅니다.
넓은 김해평야가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멀리 마주 보이는 산은 금병산이고, 오른쪽에 보이는 나지막한 산은 칠산재가 있는 칠산입니다.
- 임호정
산 정상에 이르면 정자가 있습니다. 임호정입니다.
- 임호산에서 바라본 김해 시내
임호정에서 흥부암으로 내려갑니다.
흥부암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바라본 김해 시내입니다. 내외동 쪽입니다. 경운산과 분성산 사이로 나 있는 골짜기를 따라 아파트 단지가 줄지어 있습니다.
- 임호산에서 바라본 김해 시내
흥부암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바라본 김해 시내입니다. 봉황동 쪽입니다. 부산김해경전철과 e편한세상봉황역아파트가 보입니다.
- 임호산에서 내려다본 흥부암
가파른 산길을 따라 얼마간 내려가면 흥부암이 내려다보입니다.
- 흥부암
흥부암(興府庵)은 가파른 낭떠러지 아래에 있습니다. 1985년에 화재로 소실되어 1989년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절은 가락국의 수로왕 때 장유화상(長遊和尙)이 도성의 흥성을 빌기 위해 세웠다고 전합니다.
장유화상은 호랑이가 엎드린 모양인 임호산이 가락국의 드넓은 들판을 내려다보며 나라의 운명을 지켜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호랑이 머리에 해당하는 정상 아래에 입 역할을 하는 바위 절벽이 너무 험악하게 생겨 국운에 해를 끼칠 것으로 보고 그 입을 막기 위해 절을 세웠습니다. 그것이 바로 흥부암이라고 합니다. 절 이름도 나라의 부흥과 백성의 편안함을 부처님의 법력을 빌려 기원한다는 의미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 대웅전
대웅전입니다.
- 석조보살좌상
대웅전 내에 석조보살좌상이 있습니다.
- 석조보살좌상
석조보살좌상은 보존상태가 좋습니다. 1986년에 개금하였습니다.
- 석조보살좌상
법의(法衣)는 변형된 통견이며, 자세는 결가부좌 하였습니다.
- 부분
머리에 보관을 쓴 석조보살좌상은 몸보다 머리가 커서 어린아이와 같은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표정이 다소 엄격하고 날카롭습니다.
- 부분
오른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고 엄지와 중지를 맞대었고, 왼손은 촉지인을 하였습니다. 일반적인 수인 형태와 반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삼존상의 우협시보살로 보입니다.
- 석조보살좌상
조성 시기는 18세기 후반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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