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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판

 

거제도 해금강 마을 남쪽에 우제봉(雨祭峯)이 있습니다. 봉우리 아래에 갈도(葛島)를 가까이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해금강 마을에서 우제봉 전망대로 가는 길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해금강 호텔 쪽에서 가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해금강 유람선 매표소 쪽에서 가는 길입니다. 주로 해금강 호텔 쪽에서 가는데, 이 길은 거리는 조금 짧으나 길이 가파릅니다. 해금강 유람선 매표소 쪽에서 가는 길은 거리는 조금 멀지만 길이 완만하여 좀 더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 우제봉 전망대로 가는 길

 

해금강 유람선 매표소 쪽에서 가는 길입니다. 길은 평탄하고...

 

- 우제봉 전망대로 가는 길

 

길 양옆에 동백나무가 우거져 있습니다.

 

- 우제봉 전망대로 가는 길

 

길이 땅에 떨어진 동백꽃으로 곱게 단장되어 있습니다.

 

- 벤치

 

길가 벤치에도 동백꽃이 떨어져 있습니다. 붉디붉은 동백꽃이 다칠까 봐 선뜻 앉을 수 없습니다.

- 우제봉

 

길의 가장 남쪽에 우제봉이 있습니다. 우제봉 꼭대기는 군사 시설이라 갈 수 없고, 그 아래 전망대까지 갈 수 있습니다.

 

기원전 221년 진시황의 불로장생초(不老長生草)를 구하려고 서불(徐市)이 동남동녀(童男童女) 3천 명을 거느리고 봉래산, 지금의 강원도 금강산으로 가는 도중에 거제 해금강을 지나갔다는 전설이 전합니다. 이것을 뜻하는 '서불과차'(徐市過此)라는 글자가 이곳 낭떠러지 암벽에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 갈곶

 

거제도에서 자장 높은 산이 노자산(老子山)입니다. 이 산의 줄기가 남동쪽으로 내려와서 그 끝부분이 곧장 바다로 떨어지며 깎아지른 벼랑을 만듭니다. 이 벼랑이 해안을 감싸면서 절경을 이루었는데, 이곳이 갈곶(乫串)입니다.

 

- 갈도

 

갈곶 앞바다에 돌섬이 있습니다. 갈도(葛島)입니다.

 

갈도는 우리말로 칡섬이며, 갈곶 앞바다에 있어 갈곶도(乫串島)라 하기도 합니다. 갈도에는 거제삼란(巨濟三蘭)인 춘란(春蘭), 풍란(風蘭), 석곡란(石斛蘭)을 비롯하여 620여 종의 아열대식물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 갈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갈도입니다. 갈도가 바로 눈앞에 있는 듯합니다.

 

거제 해금강(海金剛)은 갈곶 해안과 갈도 일대의 기암괴석 무리를 말합니다. 이 일대에 펼쳐지는 기암괴석들이 강원도 동해의 해금강과 닮았다고 하여 거제 해금강이라고 합니다.

 

- 표지판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서자암 쪽으로 얼마 가면 해금강 주차장 쪽으로 가는 길이 두 갈래로 갈립니다. 오른쪽 길로 내려갑니다.

 

- 나무 데크 계단

 

길은 가파른 나무 데크 계단길입니다.

 

- 서자암

 

나무 데크 계단을 한참 내려가면 길가에 서자암이 있습니다.

 

- 우제봉 전망대로 가는 길 입구

 

서자암을 지나서 얼마 가지 않아 해금강 마을에서 우제봉 전망대로 가는 다른 입구가 있습니다. 해금강 호텔 쪽에서 우제봉 전망대로 갈 때 이곳을 지나갑니다.

 

총거리는 왕복 2.4km쯤 되며, 시간은 1시간 남짓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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