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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백숲 둘레길로 가는 길
양산 산지마을의 웰빙 누리길 가운데 편백숲 둘레길이 있습니다. 이 둘레길은 그다지 길지 않고 평탄하여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 편백숲 둘레길 지도
편백숲 둘레길의 지도입니다.
둘레길은 산지마을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원점 회귀하는 코스입니다. 총거리는 1.4km쯤 됩니다. 주차장 쪽에서 보면 길가에 마을 정자가 있습니다. 이 정자와 바로 붙어있는 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가는 도중에 표지판이 있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 편백숲 둘레길로 가는 길에서 바라본 산지마을
마을 길을 따라가면서 바라본 산지마을입니다. 주차장 너머 가모산(일명 갈메산) 아래에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 탱자꽃
길가 울타리로 삼은 탱자나무에 하얀 꽃이 수줍게 피었습니다.
- 편백숲 둘레길
주차장에서 200m쯤 되는 곳에 산지 구지뽕농원 입구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표지판을 따라 오른쪽으로 나 있는 산길로 들어서면 편백숲 둘레길입니다.
명색이 편백숲 둘레길인데, 숲의 편백이 수령이 얼마 되지 않아 그다지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숲속 나무들의 봄맞이가 눈길을 끕니다. 나뭇가지마다 막 돋은 새싹이 연초록 물감을 뿌려놓은 듯 상큼합니다.
- 편백숲 둘레길
이제 봄이 완연합니다. 분홍빛 진달래꽃이 지천으로 피었습니다.
- 편백숲 둘레길
숲속 길을 지나면 마을 농로와 이어집니다.
- 산벚꽃
마을 농로 길가에 산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김선태 시인의 시 한 편이 떠오릅니다.
산벚꽃 - 김선태
온통 적막한 산인가 했더니
산벚꽃들, 솔숲을 헤치고
불쑥불쑥 나타나
저요, 저요!
흰손을 쳐드니
불현듯, 봄산의 수업시간이
생기발랄하다
까치 똥에서 태어났으니
저 손들 차례로 이어보면
까치의 길이 다 드러나겠다
똥 떨어진 자리가
이렇게 환할 수 있다며
또 한번 여기저기서
저요, 저요!
- 편백숲 둘레길
마을 농로는 산지마을 주차장 쪽으로 이어집니다.
- 길가 울타리
마을 농로 옆 울타리의 철판 하나가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합니다.
- 길가 울타리
철판에는 이런저런 글귀와 그림이 있습니다.
철판 앞에 옛날 자전거 모형이 놓여 있고, 철판에는 옛날 자전거 모형과 비슷한 그림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그림 밑에 유리 물병 2개가 그려져 있습니다. 한 물병에는 물고기 한 마리가 그려져 있고, 다른 물병에는 물고기 눈만 그려져 있습니다. 이 그림에는 어떤 뜻이 담겨 있을까요?
- 편백숲 둘레길
이제 편백숲 둘레길이 끝나갑니다.
- 표지판
둘레길이 끝날 즈음 마을 농로 옆에 또 다른 표지판이 있습니다.
편백숲 둘레길은 정겨운 산책길입니다. 뒷짐 지고 느릿느릿 마을 뒷동산을 한 바퀴 둘러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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