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수변공원 남쪽에서 봄을 만나다.

- 안내판

 

영취산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는 양산천이 낙동강과 만나기 직전 강가에 가산수변공원이 있습니다.

 

가산수변공원은 광장, 농구장, 축구장, 테니스장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남쪽은 그런 시설물들이 없어 비교적 원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자전거길

 

가산(架山)은 호포(湖浦)와 더불어 양산시에서 가장 남쪽에 있습니다. 동쪽에 금정산의 고당봉이, 남쪽에 부산지하철 기지창이, 서쪽에 낙동강, 경부선 철로, 양산천이, 북쪽에 동산초등학교가 있습니다.

가산은 삼한 시대부터 사람이 산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본격적으로 사람이 산 것은 800여 년 전인 고려 말이나 조선 초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복세 부락 앞 들과 초지는 약 500년 전에는 낙동강 유역으로 갈대와 모래밭이었습니다. 여기에 1500년대 초부터 1950년대까지 배가 드나드는 선창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선창이 호포 나루터와 함께 물물교환지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구포, 삼랑진, 김해, 밀양 등으로 쌀, 보리 등과 생활필수품을 싣고 왕래하는 거점지였다고 합니다.

 

- 가산 수변공원 남쪽의 나무들

 

이곳을 걷다 보면 드문드문 나무 몇 그루가 서 있습니다. 잠시 눈길이 머뭄니다.

 

- 양산천

 

양산천 너머 멀리 김해 쪽 산들이 바라보입니다.

 

- 낙동강대교

 

낙동강 가에서 바라본 낙동대교입니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부산 쪽과 김해 쪽을 잇는 다리입니다. 

 

- 가산수변공원 남쪽의 나무들

 

기온이 한결 포근해졌습니다. 그러나 강변 갈대밭의 나무들은 여전히 벌거벗은 채 있습니다.

 

- 자전거길

 

이곳 자전거길은 남쪽으로 부산 화명생태공원과 이어집니다.

 

- 매화밭

 

이곳 남쪽 끝에 매화밭이 있습니다.

 

- 매화꽃

 

이제 막 피기 시작한 매화꽃이 봄을 재촉합니다.

 

(20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