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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모지지마 거석

 

시모지지마(下地島) 마키나카(牧中)에 집채만 한 커다란 바위가 있습니다. 

 

시모지지마 거암(下地島巨石)입니다. 높이 12.5m, 둘레 59.9m나 되는 바위로, 무게는 알 수 없습니다.

 

- 미야코 군도 지도

 

시모지지마(下地島)는 미야코지마(宮古島) 서쪽에 있는 이라부지마(伊良部島)와 거의 붙어 있는 작은 섬입니다.

 

- 시모지지마 거석

 

바위는 1771년 3월 10일 거대한 쓰나미에 밀려온 것으로 전합니다. 

 

당시 이 부근에 있던 기도마리 마을(木泊部落)은 쓰나미 내습으로 전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크고 작은 바위들이 많이 밀려왔다고 합니다. 무수히 많았던 바위들은 비행장 건설 때 사용되었는데, 시모지지마 거석은 당시 이라부정(伊良部町)의 요청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시모지지마 거석

 

바위 둘레가 약간 패여 있어 사람이 띠를 두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오비이와(帶石) 또는 오코스코비지(オコスコビジㅡ)라고도 합니다.

 

시모지지마 거석

 

언젠가부터 바위는 민간 신앙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풍어 기원이나 항해 안전, 그리고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바위 수호신이 되었습니다.

 

- 해안 풍경

 

바위 옆 해안 풍경입니다. 이곳 해안은 어느 곳 할 것 없이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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