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운리 지곡 마을 함안군 군북면 서쪽 지역에 영운리(迎運里)가 있습니다. 이곳 마을은 영운(迎運)과 지곡(知谷)이 있습니다. 영운(迎運)은 조선 시대까지 건천(乾川)이라 불리었다고 합니다. 건천이란 이 마을 산골짜기에서 나는 물이 아주 귀하다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일제강점기에 영운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곡(知谷)은 '지실'이라고도 하며, 조선 시대 때 함안 군수로 재직하던 한강(寒岡) 정구(鄭逑)가 이곳 출신인 도암(道岩) 이희성(李喜誠)과 교우가 좋아 그의 학식을 높이 평가하여 지(知) 자를 써서 지은 지명이라고 합니다. 영운과 지곡은 방어산 동쪽 비탈면의 계곡 입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입니다. 지곡의 경우 계곡이 깊고 물이 좋았다고 하며, 마을 위쪽에 용화사..

- 왕버들 숲 진전천(鎭田川)은 여항산(艅航山)에서 발원하여 창원 진전면(鎭田面) 일대를 돌아 남해로 흘러듭니다. 진전천이 고사리(姑寺里) 거락(巨洛)에 이르러 거락 계곡을 이룹니다. 이곳에 마을숲이 있습니다. 거락숲입니다. 거락숲은 조선 초기 홍수가 발생하여 제방이 유실되고 하천이 범람하여 피해가 심하여지자 관찰사가 나무를 심어 마을과 제방을 보호하면서 형성되었습니다. - 거락 계곡 겨울철 거락 계곡은 조용합니다. 하지만 여름 피서철이 되면 이곳은 물놀이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 왕버들 숲 거락마을회관 쪽 진전천 가에는 왕버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 왕버들 숲 맞은편에서 바라본 왕버들 모습입니다. 왕버들은 수령이 400년이 넘는 노거수들입니다. 모두 51그루가 있습니다. - 푸조나무 숲 ..

1. 서상동 느티나무 - 서상동 느티나무 창원시 의창구 서상동(西上洞)은 옛 육군 39사단 바로 옆 동네입니다. 옛 육군 39사단 자리에는 지금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습니다. 서상동은 창원부(昌原府) 서쪽에 있어 서문안, 서문내, 서부리(西府里)라 하였습니다. 이곳 지명은 창원도호부(昌原都護府) 읍성 안 서쪽에 형성된 마을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 서상동 느티나무 서상동에 작은 공원이 있습니다. 느티나무 생태공원입니다. 이곳에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 서상동 느티나무 느티나무가 있는 이 일대는 예전에 미나리꽝이었다고 합니다. 이곳에 주택단지가 조성되어 지금은 학교, 상가, 주택들이 들어섰습니다. 이 때문인지 느티나무 생육 상태는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 서상동 느..

- 천선동 푸조나무 창원시 성산구 천선동 454번지 일대는 옛 천선동(遷善洞) 마을을 막 벗어나 성주사 곰절로 들어가는 옛길의 들머리입니다. 이곳 주민들은 이곳을 '숨은땅' 또는 '수문당'(樹門堂)이라 합니다. - 천선동 푸조나무 이곳을 '숨은땅'으로 불리게 된 것은 진묵대사(震黙大師,1562~1633)의 일화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진묵대사가 동안거를 위해 성주사에 오던 중 칠원을 지나서 합포(마산)를 지나는데 그의 뒤를 따라 아리따운 여인이 따라왔습니다. 여인은 천선동 수문당에서 진묵대사를 기다리다가 진묵대사가 이곳을 지날 때 수문당 나무 뒤에 숨었다고 합니다. 이에 이곳을 '숨은땅'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 천선동 푸조나무 숨은땅 하천가에 오래된 당산목인 푸조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수령은 31..

- 마산삼진중학교 느티나무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鎭東面)은 마산에서 고성과 진주로 통하는 길목에 있습니다. 조선 말에 러시아가 지금의 마산을 조차(租借)해서 해군 극동함대 기지로 사용하였습니다. 이에 일본은 러시아 함대의 길목을 지키기 위해 군항지를 진해현(鎭海縣)에서 웅천현(熊川縣, 지금 진해)으로 옮겼습니다. 그 후 진해현의 동면, 북면, 서면 가운데 동면을 진동(鎭東)이라 하였습니다. 이곳 진동리에 있는 진동리 유적지를 둘러보다가 우연히 북쪽 길 건너편에 큰 나무 한 그루가 눈에 띄었습니다. 골목 안으로 들어가 보니 엄청나게 큰 나무였습니다. 가까이 가려고 하니 쇠 울타리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골목길을 따라 빙 둘러서 나무 있는 쪽으로 찾아갔습니다. - 느티나무 나무는 마산삼진중학교 운동장 뒤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