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석계리 회화나무 경주시 외동읍(外東邑) 석계리(石溪里)는 신라 충신 박제상(金堤上)과 그의 부인 금교김씨(金校金氏)의 전설이 얽힌 치술령(鵄述嶺)의 동쪽 기슭에 있습니다. 이곳은 경주에서 7번 국도를 따라 울산 방면으로 가다가 모화사거리에서 14번 국도를 따라 문산공단 쪽으로 우회전을 한 후 문산을 지나서 있는 치술령 기슭에 해당합니다. 석계리는 돌이 많은 거랑(개울의 사투리) 가에 있어 돌거랑, 돌계(乭溪), 석계(石溪), 도계(道溪), 석을지(石乙只)라 불렀습니다. 석을지는 박제상을 그리다가 치술령 망부석이 되었다는 금교김씨의 혼령이 새가 되어 숨었다는 은을암(隱乙岩)에서 연유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석계리 회화나무 석계리는 예전에는 산세 좋고, 물 좋고, 농토 좋아 살기 좋은 마을로 알려졌..

- 당집 밀양 덕대산(德大山)의 산줄기가 남쪽으로 내려와 검암리(儉岩里)를 지나 서말리산과 당말리산에 이릅니다. 이 산을 중심으로 수산리(守山里)가 있습니다. 당말리산은 나지막한 야산입니다. 정상에 당말리공원이 있습니다. 이곳에 당집이 있습니다. - 당집 당집은 1칸 기와집입니다. 아쉽게도 문이 잠겨있어 내부는 볼 수 없습니다. - 당산나무 당산나무가 당집 주위에 있습니다. - 당산나무 당산나무는 여러 그루입니다. 수령이 100년은 족히 넘은 듯합니다. - 금줄 나무 밑동에 금줄이 걸려 있습니다. - 야외무대 당말리공원은 아담한 공원입니다. 위 사진은 야외무대입니다. - 수덕사 공원 조금 아래쪽에 깔끔한 비구니 절이 있습니다. 수덕사입니다. 수덕사는 통도사의 말사로 그리 오래되지 않아 1934년에 사찰로..

- 제포성지에서 바라본 괴정마을 진해 웅촌동(熊川洞) 남쪽 바닷가에 제덕동(薺德洞)이 있습니다. 이곳은 주위에 냉이가 많았다고 냉이개(內而浦, 薺浦)라 하였습니다. 조선 시대에 이곳에 수군진(水軍鎭)이 있었습니다. 수군진이 있던 곳을 '안지개'라 하였고, 왜에 대한 교린정책(交隣政策)으로 왜에 개항하여 왜관(倭館)이 있던 곳을 '바깥지개'라 하였습니다. 바깥지개에는 선창이 있어 선창리(船倉里)라고도 하였습니다. 선창리는 후에 괴정리(槐亭里)로 불리다가 괴정리(槐井里)로 바뀌었습니다. 조선 때 안지개가 지금 제덕(薺德)마을이고, 바깥지개가 지금 괴정(槐井)마을입니다. - 우물 괴정마을에 당산(堂山)이 있습니다. 이곳 당산으로 올라가는 골목길에 우물이 있습니다. - 우물 우물은 2개입니다. 바깥쪽 것은 네모..
- 샛바람소리길에서 바라본 윤돌도 거제 구조라에 정겨운 이름의 둘레길이 있습니다. '샛바람소리길'이라는 둘레길입니다. 불어오는 곳에 따라 바람은 서로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서풍은 하늬바람, 남풍은 마파람, 북풍은 된바람이라 합니다. 동풍(東風)은 뱃사람들이 샛바람이라 합니다. 그러니 샛바람소리란 동쪽에서 부는 바람 소리를 이르는 것입니다. - 샛바람소리길 입구 샛바람소리길은 뎅박동(구조라 마을)에서 언덕바꿈으로 가는 시릿대 오솔길을 말합니다. - 시릿대 숲길 시릿대 숲은 샛바람을 피하려고 심은 일종의 방풍림입니다. 초여름 한낮임에도 이곳은 어두컴컴하고 서늘합니다. 게다가 으스스합니다. - 샛바람소리길에서 바라본 윤돌도 시릿대 숲을 벗어나면 갑자기 앞이 확 트입니다. 바다 쪽을 바라보면 바다 ..
- 영천 신원리 당집 거조암으로 가다 보면, 그곳 조금 못 미쳐 길가에 당집이 있습니다. 3면이 돌담으로 둘러싸인, 작고 아담한 당집입니다. - 현판 이 당집에는 당호를 적은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당호 가운데 첫 자가 좀 애매하지만, 불호당(祓護堂)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판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영조 45년(1769년) 한겨울에 처음 새겼고, 고종 38년(1901년) 늦은 봄에 다시 새겼으며, 1964년 2월 16일에 또다시 새겼다는 내용입니다. - 내부 모습내부는 소박하며, 별 달리 눈에 띄는 게 없습니다.- 신원리 당집예전에는 이런 당집이 마을마다 하나씩 있었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새마을운동 이후로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미신을 타파한다'는 구호 아래 당집을 없애버렸습니다. 오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