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 후사포리 은행나무 암나무 밀양 부북면 남서쪽에 후사포리(後沙浦里)가 있습니다. 이곳은 고려시대에 밀양박씨(密陽朴氏)가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전하며, 지금도 밀양박씨의 집성촌입니다. 이곳은 예전에는 삽포리라 하였고, 마을 앞 밀양강 변에는 포구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곳에 오래된 은행나무 2그루가 있습니다. 이 은행나무는 암수 은행나무로, 얼마간의 거리를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습니다. - 후사포리 은행나무 암나무 예림서원으로 가는 길가에 있는 나무가 암은행나무입니다. - 후사포리 은행나무 수나무 박양춘 여표비각 쪽에 있는 나무가 수은행나무입니다. 암은행나무에서 북쪽으로 약 50m 떨어져 있습니다. - 후사포리 은행나무 수나무 2그루의 은행나무는 박익(朴翊, 1332~1398)의 아버지..
- 울주 구량리 은행나무 그동안 무더웠던 여름이 긴 여정을 마치고 가을에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언제까지나 기승을 부릴 것만 같던 더위도 어느새 자취를 감췄습니다. 불어오는 바람이 이제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모두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겠지만, 지내기 좋은 계절은 아무래도 봄과 가을이겠지요. 그러나 봄과 가을은 더디게 왔다가 금방 지나가 버리는 것 같습니다. 어디 계절만 그런가요? 우리의 삶도 그렇지요. - 주위 들판의 모습 가을은 들판에서 무르익어갑니다. 주위 산은 아직 단풍이 물들지 않았지만, 들판은 이미 황금색 바다로 변했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황금색 파도가 일렁입니다. - 울주 구량리 은행나무 이 가을날 한 그루 나무를 찾아 나섰습니다. 울주 두서면 구량리 들판에 서 있..
- 청도 하평리 은행나무 경북 청도 동쪽 지역에는 산들이 많습니다. 그런 산들 가운데 하나인 통내산 서쪽에 있는 월촌마을 뒤쪽 언덕에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하나 있습니다. 청도 하평리 은행나무입니다. 이 나무는 중종 4년(1509년)에 낙안당(樂安堂) 김세중(金世中, 1484~1553)이 창녕 광계리에 살고 있을 때 운문사에 가는 길에 이곳을 지나게 되었는데, 이곳의 지세가 좋고 인심이 순후하다고 하여 이를 기념하여 심었다고 전합니다. 이 이야기대로라면 나무의 나이는 약 500년 남짓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내문에 의하면, 현재 나무의 나이는 450년 남짓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그게 그것입니다. 이 마을은 김해김씨의 집성촌입니다. 그러니 전하는 이야기가 허튼 것은 아닌 ..
- 적천사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우리 주위에 흔히 있는 나무입니다. 노랗게 물든 가을 단풍이 아름답고, 병충해에도 잘 견디며, 넓고 짙은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그러니 정자나무나 가로수로 많이 심었고, 가끔 절이나 서원 같은 곳에서도 커다란 은행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청도 적천사에는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적천사의 3가지 명물은 괘불과 사천왕상, 그리고 은행나무입니다. 그 가운데 적천사 하면 대부분 은행나무를 가장 먼저 말합니다. 그만큼 이 은행나무는 인상적입니다. - 적천사 은행나무 적천사 은행나무는 나이가 800년 정도가 된 암나무라고 합니다. 지금도 열매가 맺힌다고 하니 대단합니다. 나이에 걸맞게 크기도 웅장하여 이 은행나무와 마주하면 그 크기에 압도당하지 않을 수 없습니..
- 의령 세간리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은행나무는 가을 단풍이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만들어 주어, 정자나무로 많이 심었습니다. 지금도 향교나 서원, 또는 고택에서 아름드리 은행나무를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 세간리 은행나무 의령 유곡면 세간리에 있는 곽재우 장군의 생가 앞에도 커다란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의령 세간리 은행나무라고 부르는 나무입니다. - 세간리 은행나무 이 나무는 은행이 달리는 암나무로, 높이가 24.5m, 둘레가 9.1m에 이릅니다. 이만한 크기로 자라려면 500년~600년은 족히 걸렸음 직해 보입니다. 1987년 부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