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알라룸푸르 세인트메리 대성당 세인트메리 대성당은 메르데카 광장의 북쪽 끝자락에 있습니다. 이 대성당은 1894년에 세워졌습니다. 건축가 AC 노만의 손길이 닿은 건물로, 영국 식민지 시대의 산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건물 외벽에 새겨진 '1894'라는 숫자가 그것을 말해주고 있지요. 지금은 소규모 성공회 교도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 성당 내부 성당 내부의 모습입니다. 수수하지만 우아하고 아름답습니다. 그 분위기에 사로잡혀 나도 모르게 경건해집니다. - 파이프 오르간 이곳에는 근사한 파이프 오르간이 있습니다. 이 파이프 오르간은 말레이에 파견된 영국 지방장관인 헨리 거니 경에게 헌정되었습니다. 그는 1951년 긴급사태 때 암살당했습니다. - 벽에 걸린 추도 명패 내부 벽면에는 추도 명패가 곳곳에 ..
- 차이나타운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는 차이나타운은 쿠알라룸푸르의 축소판과 다름없습니다. 이곳은 중국계 이민자뿐만 아니라 인도, 말레이계 혈통의 본거지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차이나타운에 있는 다양한 종교의 사원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힌두교, 도교, 불교 사원 등이 있습니다. - 스리 마하마리아만 사원 스리 마하마리아만 사원은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잘 알려진 사원입니다. 1873년에 지어진 힌두교 사원입니다. 사원 입구에 있는 사원탑은 화려하고 다채로운 외양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 사원은 비 힌두교도도 사원 내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원 입구에서 신발을 맡겨 놓고 맨발로 들어가야 합니다. 사원 입구에는 신발을 맡아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대가로 약간의 돈을 받..
- 올드차이나 카페의 실내 모습 올드차이나 카페(Old China Cafe), 낭만적 소설이나 영화제목처럼 멋있지 않으세요? 쿠알라룸푸르 차이나타운에 자그마하지만, 꽤 근사한 음식점이 하나 있습니다. '올드차이나 카페'라는 음식점입니다. 차이나타운에서도 조금 외진 곳에 있는 이 음식점 안으로 들어서면, 시간이 1900년대 초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에 잠시 사로잡힙니다. - 실내 모습 벽과 천장에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한쪽 벽면 반쯤 채운 낡은 진열장, 삐걱거리며 돌아가는 천장 선풍기, 그리고 오래된 괘종시계 등... 그것 하나하나에서 이 음식점의 연륜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새로운 것만을 즐겨 찾는 지금 세태에 낡고 보잘것없이 보일 수 있는 것들을 버리지 않고 이렇게 간직한 것만으로도 참..
- 바투 동굴로 올라가는 계단 옆으로 보이는 다크 케이브 바투 동굴의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계단 옆으로 다크 케이브(Dark Cave)가 보입니다.이 동굴은 바투 동굴 언덕에 있는 또 다른 동굴입니다. 다크 케이브는 적어도 1억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동굴 속 2km 남짓이 조사되었다고 하며, 1878년 Captain H. C. Syers와 William T. Hornaday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 동굴 입구 다크 케이브 입구의 모습입니다. 이 동굴은 만만치 않은 입장료를 낸 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일정한 수의 사람이 모이면, 동굴 안내자의 인솔 하에 동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돌아보는 시간은 대략 40분 남짓 걸립니다. 동굴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헬멧을 쓰고, ..
- 바투 동굴로 가는 KL Sentral역 바투 동굴(Batu Caves)은 쿠알라룸푸르를 찾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찾기 마련인 곳입니다. 이 동굴은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꽤 떨어진 외곽에 있지만, KL Sentral역에서 KTM Komuter를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 바투 동굴 입구에 서 있는 하누만상 바투 동굴 입구에 높이 15m의 신상이 서 있습니다. 이 신상은 원숭이 얼굴을 하였습니다. 하누만(Hanuman)상입니다. 하누만은 신성한 원숭이로, 라마의 신봉자이자 조력자입니다. - 사원 동굴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 바투 동굴은 3개의 주 동굴과 몇 개의 작은 동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것이 사원 동굴(Temple Cave)입니다. 사원 동굴로 올라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