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왕사터 녹유신장벽전

- 녹유신장벽전 A

2015년 9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출토유물보관동 전시실에서 '양지사석전(良志使錫展)'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곳에 전시된 사천왕사터 녹유신장벽전(綠釉神將壁塼)입니다.

이 녹유신장벽전은 양지 스님이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서 목탑 기단부 배치되었는데, 한 면을 기준으로 중앙계단 왼쪽에 3개, 오른쪽에 3개 모두 6개가 배치되었습니다. 목탑이 쌍탑이었으니 각 목탑 기단부에 24개씩, 총 48개가 배치되었습니다. 벽전의 종류는 3가지(A, B, C)입니다. 배열순서는 중앙을 바라보는 B형을 가운데에 두고, 그 우측에는 오른쪽을 바라보는 A형이, 좌측에는 왼쪽을 바라보는 C형이 위치했습니다.

벽전 전체 크기는 약 70cm x 90cm입니다. 벽전 외면에는 원래 청록색의 유약이 얇게 칠해졌으나,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산화되어 변색하거나 박락되어 채색흔적이 매우 희미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번에 전시된 녹유신장벽전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200여 점의 단편과 일제강점기에 수습된 여러 조각편을 모두 실물조사를 한 뒤 과학적 기술과 순수조각기술을 접목하여 원형과 가장 가깝게 복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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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유신장벽전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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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유신장벽전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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