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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창원 남사터 석탑재

sky_lover_ 2015. 5. 11. 12:14

- 창원 남사터 석탑재


원 백월산 남쪽 자락에 남사터(南寺址)가 있습니다.

남사의 창건과 관련된 기록이 <삼국유사(三國遺事)>의 '남백월이성
(南白月二聖),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조에 있습니다. 경덕왕 16년(757년) 왕명에 의해 창건되면서 '백월산남사(白月山南寺)'로 불렸고, 경덕왕 23년(764년)에 절이 완성될 때 미륵존상을 금당에, 아미타불상을 강당에 봉안했습니다.


이후 절은 남사(南寺), 남백사(南白寺), 남백월사(南白月寺)로 불렸습니다. 고려 충렬왕 24년(1298년)에 세워진 대구 동화사 '홍진국존진응탑비(弘眞國尊眞應塔碑)'에 홍진국존 혜영(惠永)이 11세에 남백월사에서 출가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전하는 여러 기록에 의하면 절은 8세기 중엽에 왕명에 의해 창건된 후 18세기 무렵에 폐사된 것을 추정됩니다.

- 남사터 석탑재


절터는 백월산 남쪽 '절골'로 불리는 골짜기 하류에 있습니다. 절터로 추정되는 곳은 골짜기를 중심으로 석탑재가 있는 과수원 일대와 현재 백월산남사(억불사) 일대입니다.

이곳 절터와 관련된 유물로는 석탑재, 석불좌상, 석등재 등이 있습니다. 석등재는 추정 절터에서 북동쪽 23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이곳에 과거 백운암이라는 개인 암자가 있었으나, 현재 방치된 상태입니다. 석등재는 하대석, 간주석, 화사석으로, 이곳 건물 차양칸 기둥 초석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그리고 석불좌상도 이곳에 있었는데, 2010년 당시 없어졌다고 합니다.


- 남사터 석탑재


석탑재가 있는 절터는 지금 과수원으로 변했습니다. 이곳에서 '남사(南寺)'명이 있는 고려시대 중기의 기왓조각이 발견되었습니다.


- 남사터 석탑재


석탑재는 과수원 제일 위쪽 평탄지와 뒷면 능선 경계부에 있습니다. 이곳 석축에 기대어 세워져 있습니다.


- 남사터 석탑재


석탑재는 2층 지붕돌입니다. 모서리 전각부가 파손되어 크기를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제법 큰 석탑의 것으로 짐작됩니다.


- 남사터 석탑재


지붕돌은 비록 깨어졌지만 단아한 모습입니다. 윗면에 1단 각형 몸돌받침이 있으며, 아랫면의 층급받침은 잘 확인되지 않으나 3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부근에 몸돌이 하나 있다고 하는데, 일대를 둘러봐도 눈에 띄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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