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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성주사 관음보살입상
창원
성주사에는 최근에 세운 관음전에 석조 관음보살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 보살상은 원래 아래쪽 용화전에 있던 것이라고 합니다. 이 보살상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합니다.
1960년도 후반의 어느 해에 일본으로 팔려가자 이곳 주민들이 불상을 판 주지에게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주민들의 닦달에 못 이겨 다시 가져와 용화전을 새로 짓고 모셨습니다. 그때 모습은 돌 자체는 원래 그대로였으나, 입술에 빨간 칠을 했고, 이마에는 유리구슬을 박아 두는 등
치장을 했다고 합니다.
- 예전 용화전에 있을 때의 모습 (사진
출처: 블로그 '역사와 야생화')
용화전에 있을 때의 모습입니다. 보살상은 이곳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보살상이 발견된
자리에 용화전을 지어 모셨습니다.
- 성주사 관음보살입상 (사진 출처: 한국의
사찰문화재)
<한국의 사찰문화재>에 실린 사진입니다. 용화전에 있을 때의 모습입니다. 지금의 모습보다
훨씬 더 또렷합니다. 그동안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지금처럼 된
걸까요?
보살상은 머리에 높은 보관을 쓰고 있습니다. 둥근 얼굴의 양미간에 백호를 새겼습니다.
어깨선과 그리고 굵은 곡선으로 새긴 U자형 옷 주름이 부드럽습니다. 상체보다 하체가 짧아 균형감은 다소 모자라
보입니다.
- 성주사 관음보살입상
이 보살상은
화강암에 불신과 광배, 연화 대좌를 새긴 마애입상입니다. 높이는 1.48m로 아담합니다.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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