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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알라룸푸르 르 메르디앙 호텔

 

알라룸푸르 여행 동안르 메르디앙 호텔에 머물렀습니다. 이 호텔은 KL Sentral역과는 길 하나 건너편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있어 무척 편리합니다. 그리고 호텔 서비스와 시설도 좋은 편입니다.

 

- 빗방울에 젖은 숙소 창

 

한밤중에 잠에서 깼습니다. 간간이 번개가 번쩍이고, 빗소리가 요란합니다. 좀 더 자보려고 몸을 뒤척이다가 그냥 일어났습니다. 창에는 빗방울이 맺혔고, 빗물 자국을 따라 차량 전조등 불빛과 가로등 불빛이 번져 나갑니다.

 

깜깜한 어둠 속의 불빛을 바라보며 창 옆에 한동안 그렇게 앉았습니다.

 

- 새벽 숙소 창을 통해 바라본 주변 정경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서서히 어둠이 걷히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비는 멎었습니다. 창밖으로 쿠알라룸푸르의 모습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이제서야 먼 이국땅에 왔음을 실감하기 시작합니다.

 

쿠알라룸푸르 LCCT에 도착한 때는 늦은 밤이었습니다. 깜깜한 밤길을 달려 숙소에 도착했기에 간밤에는 잘 볼 수 없었습니다.

 

- 새벽 숙소 창을 통해 내려다본 야외수영장

 

숙소 아래층 옥상에 근사한 야외수영장이 있습니다. 이 수영장은 바로 옆에 있는 힐튼 호텔의 수영장과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함께 여행을 온 아내와 딸애는 여전히 곤하게 자고 있습니다. 일어나기에는 아직 이른 시간입니다. 옷을 대충 걸치고 혼자 야외수영장으로 내려갑니다.

 

- 야외수영장

 

야외수영장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아무도 없는 수영장을 천천히 걷습니다. 이런 고요함이 참 좋습니다. 신선한 아침 공기를 힘껏 들이마셔 봅니다.

 

- 야외수영장에서 바라본 주변 정경

 

이곳 난간에 멈추어 서서 주변 경치를 바라봅니다. 붉은 주황색 지붕의 건물들이 짙은 녹음 속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 야외수영장에서 바라본 주변 정경

 

눈길을 돌리니 레이크 가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호수와 숲과 그리고 그 너머 고층 건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도로는 한산합니다.

 

- 야외수영장에서 만난 꽃

 

야외수영장 한쪽에 붉은 꽃이 정열적으로 피었습니다. 이 꽃 이름은 무엇일까요? 이름도 모르는 꽃 이름을 내 멋대로 붙여보며 머나먼 이국땅에 왔음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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