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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지 개비리길에서 바라본 낙동강

 

경남 창녕군 남지읍 용산리 창나루(倉津)에서 신전리 영아지 마을까지 낙동강 강가 마분산(馬墳山, 180m)의 바위 절벽에 오솔길이 있습니다. 남지 개비리길입니다.

'개비리길'이라는 이름은 영아지 마을의 한 어미 누렁이가 알개실(용산리)에 있는 몸이 약한 새끼에게 매일 험난한 바위 벼랑을 넘어 젖을 먹이고 돌아간 데서 '개(누렁이)가 다닌 벼랑 길'이란 뜻으로 이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또한, '개'는 강가를, '비리'는 벼랑을 뜻하는 사투리로, '강가 벼랑 위에 난 길', 즉 개비리길이라고 하였다고도 합니다.

 

- 죽림 쉼터

 

남지 개비리길에 있는 죽림 쉼터입니다.

 

- 죽림 쉼터

 

 죽림 쉼터 모습입니다.

 

- 팽나무 연리목

 

죽림 쉼터 옆에 팽나무 연리목이 있습니다.

 

- 팽나무 연리목

 

팽나무 연리목은 수령이 100여 년 되었다고 하며, 땅속에서 두 그루가 마치 한 나무처럼 부둥켜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리목(連理木)이라고 합니다. 이 나무에 간절하게 빌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있습니다.

 

- 여양 진씨 감나무

 

팽나무 연리목과 조금 떨어진 죽림 쉼터 옆에 여양 진씨(驪陽陳氏) 감나무가 있습니다.

 

- 여양 진씨 감나무

 

여양 진씨 감나무 모습입니다.

 

- 감나무 시집보내기의 돌

 

감나무는 수령이 70여 년 되었다고 합니다.

 

이 감나무에서 특이한 것은 줄기 사이에 커다란 돌이 끼워져 있습니다. 이것을 '감나무 시집보내기'라고 합니다.

 

- 감나무 시집보내기의 돌

 

'감나무 시집보내기'는 단옷날에 흉년을 대비하여 이루어진 풍습입니다.

 

단옷날에 감꽃이 피는 감나무 줄기 사이에 돌을 끼워 넣었습니다. 이것을 '감나무 시집보내기'라고 합니다. 이 풍습은 사람이 결혼하여 아이를 낳는 것처럼 식물도 혼인을 하여야 열매를 맺는다는 믿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렇게 줄기 사이에 돌을 끼워 벌려주면 실제로 열매가 많이 열린다고 합니다.

 

- 여양 진씨 감나무

 

감나무 옆에 조산(조탑)이 있습니다.

 

- 마삭줄 군락지

 

개비리길 가에 있는 마삭줄 군락지입니다. 개비리길은 한여름의 푸르름으로 가득합니다.

 

소재지: 경남 창녕군 남지읍 신전리 948.

 

(2026.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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