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여행 16: 포르투 2

- 트램

 

포르투(Porto)는 포르투갈에서 우리나라 관광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도시입니다.

 

포르투(Porto)는 '항구'라는 뜻입니다. 항구는 포르투갈어로는 'o Porto'이고, 영어로는 'the Port'입니다. 포르투는 뒤에 '갈' 자만 붙이면 포르투갈이 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국가로서의 포르투갈 탄생에 있어 뿌리와 같은 곳입니다.

포르투는 매우 오래된 도시입니다. 고대 로마의 전초기지가 도시의 시초였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되었습니다. 중세 시대에도 번성하였고, 그 영향으로 여러 유적이 도시에 남아 있습니다.

 

- 클레리구스 교회

 

포르투에서의 둘째 날이자 포르투갈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포르투의 랜드마크인 클레리구스 탑(Torre dos Clérigos)이 있는 클레리구스 교회(Igreja dos Clérigos)입니다.

 

클레리구스 교회는 '성직자의 교회'라는 뜻입니다. 이 교회가 있는 곳은 예전에 처형된 사람들이 묻히는 곳이라고 하여 '교수형의 언덕'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교회는 18세기 중반에 이탈리아 출신 건축가 니콜라우 나소니(Nicolau Nasoni, 1691~1773)의 설계로 바로크 양식으로 세워졌습니다. 니콜라우 나소니는 그의 요청에 따라 이곳 지하실에 있는 표시되지 않은 무덤에 묻혀 있습니다.

 

- 클레리구스 탑

 

클레리구스 탑(Torre dos Clérigos)은 높이가 76m에 이르는 바로크 양식의 탑입니다.

 

탑은 내부 계단(225계단)을 통해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포르투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 렐로 서점

 

클레리구스 탑 근처에 렐로 서점(Livraria Lello)이 있습니다.

 

렐로 서점은 포르투갈에서 오래된 서점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판타지 소설 '해리 포터(Harry Potter)'로 단번에 유명 관광지로 떠올랐습니다.

 

- 계단

 

서점 내부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 내부

 

렐로 서점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이곳은 책을 사려고 오는 사람보다 서점 내부에서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오는 관광객들이 훨씬 많습니다.

 

- 카르모 교회

 

렐로 서점 부근에 카르모 교회(Igreja do Carmo)가 있습니다.

 

이 교회는 1756년에서 1768년 사이에 건축가 호세 피게이레도 세익사스(José Figueiredo Seixas)가 설계하여 지어졌습니다.

 

- 카르모 교회

 

교회 정면 모습입니다.

 

정면에 성 안나(Santa Ana)의 모습이 있고, 입구 문 양옆에 기사단이 숭상하는 선지자 엘리야와 엘리사(profetas Elias e Eliseu)의 모습이 있습니다.

 

- 산토 일데폰소 교회

 

클레리구스 탑(Torre dos Clérigos)에서 동쪽으로 600여m 떨어진 곳에 바탈라 광장(Praça da Batalha)이 있습니다. 이 광장 근처에 산토 일데폰소 교회(Igreja de Santo Ildefonso)가 있습니다.

 

이 교회는 1739년에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교회 이름은 657년부터 667년 사망할 때까지 톨레도의 주교였던 비시고트 일데폰수스(Visigoth Ildephonsus)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 산토 일데폰소 교회

 

산토 일데폰소 교회는 정면 벽의 아줄레주 장식이 특징입니다.

 

이 아줄레주 장식은 약 11,000개의 아줄레주 타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타일들은 예술가 호르헤 콜라소(Jorge Colaço)에 의해 1932년 11월에 만들어졌습니다. 이 아줄레주 장식에는 성 일데폰소의 생애 장면과 복음서의 비유적 이미지가 묘사되어 있습니다.

 

- 옛 성벽

 

산토 일데폰소 교회에서 포르투 대성당으로 가는 길에 포르투의 옛 성벽이 있습니다.

 

옛 성벽은 로마 시대인 4세기에 이곳 정착지를 방어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이 성벽은 포르투가 작은 로마 전초기지에서 번화한 도심으로 진화한 과정을 상기시켜 줍니다.

 

- 옛 성벽을 따라 도루강 쪽으로 내려가는 골목길

 

옛 성벽을 따라 도루강 쪽으로 내려가는 골목길입니다. 이곳에서 동 루이스 1세 다리가 보입니다.

 

- 포르투 대성당

 

포르투 대성당(Sé do Porto)으로 갑니다.

 

- 돌기둥

 

포르투 대성당 광장에 '포르투의 칼(Pelourinho do Porto)'이라고 하는 돌기둥이 있습니다.

 

- 포르투 대성당 앞 광장에서 바라본 포르투 시내

 

포르투 대성당 앞 광장에서 바라본 포르투 시내입니다.

 

멀리 클레리구스 탑이 있습니다. 이 탑은 높이가 높아 포르투 시내 어디에서나 보입니다.

 

- 포르투 대성당

 

포르투 대성당입니다. 대성당은 포르투를 상징하는 건물입니다.

 

- 포르투 대성당

 

포르투 대성당은 1110년에 세워졌습니다. 대성당 건물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로, 포르투에서 매우 오래된 건물 중 하나입니다.

 

- 내부

 

대성당 회랑입니다.

 

- 아줄레주 장식의 벽

 

대성당 내부에 있는 아줄레주 타일로 장식된 벽입니다.

 

- 산티아고 순례자 조각상

 

대성당 내부에 있는 16세기의 산티아고 순례자 조각상입니다.

 

- 대성당 내부

 

대성당 내부입니다.

 

- 대성당 내부에 있는 주앙 고르도의 무덤

 

대성당 내부에 1333년에 만들어진 주앙 고르도(Joao Gordo)의 무덤이 있습니다. 

 

주앙 고르도는 포르투갈 디니스 1세 왕(1261~1325)을 모신 기사입니다. 그의 무덤에는 누워 있는 그의 모습과 부조로 새겨진 사도들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 중정

 

대성당 중정(中庭)입니다.

 

 

 

- 중정에서 바라본 대성당 종탑

 

중정에서 바라본 대성당 종탑입니다.

 

- 건물 벽면의 아줄레주 장식

 

2층 건물 벽면의 아줄레주 장식이 인상적입니다.

 

- 대성당 종탑에서 바라본 포르투

 

대성당 종탑에 올라가 앞을 바라봅니다. 도루강(Rio Douro) 저편에 가이아(Gaia)가 있습니다. 이제 포르투갈을 떠나야 할 시간이 가까웠습니다.

 

(202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