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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둔리 팽나무
경남 고성군 회화면 배둔리(背屯里)는 창원에서 고성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이곳은 회화면사무소가 있어 회화면(會華面)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배둔리는 본래 고성군 화양면(華陽面) 지역으로, 지형이 배가 멈춘 형국과 같다고 하여 배둔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각지의 보부상(褓負商)들이 모여들어 정착한 마을이라 하여 배둔이라 하였다고도 합니다.
이곳 행정동명은 동서남북 위치에 따라 사회생활의 근본인 인의예지(仁義禮智)를 붙어 관인(寬仁), 안의(安義), 가례(嘉禮), 양지(良智)라고 하였습니다.
- 배둔리 팽나무
배둔리 가례에 배둔리 팽나무가 있습니다. 팽나무는 고성군 치매안심센터 회화분소 앞에 있습니다.
가례(嘉禮)는 배둔리의 중심지입니다. 옛날부터 행상들이 모여 마을이 형성되었습니다. 동명은 배둔리의 남쪽에 있어 '예(禮)' 자를 붙여 가례라 하였습니다.
- 배둔리 팽나무
배둔리 팽나무 모습입니다.
- 배둔리 팽나무
좀 더 가까이 팽나무에 다가가 바라봅니다.
- 배둔리 팽나무
밑동에는 이끼가 끼어 있습니다.
- 배둔리 팽나무
팽나무는 한반도에서 남쪽 바닷가로 내려갈수록 많습니다. 배둔리는 바닷가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오래된 팽나무를 만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옛 바닷사람들은 포구 주변에 으레 자라는 커다란 팽나무에 배를 묶어 닻을 내리고 머물렀습니다. 그래서 남부지방에서는 팽나무를 '포구나무'라고 합니다.
- 배둔리 팽나무
수령: 400년. 높이: 14m. 가슴높이 둘레: 6.28m.
소재지: 경남 고성군 회화면 배둔리 449-81.
(202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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