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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항리 은행나무(할매나무)

 

영천시 임고면의 서쪽 지역에 양항리(良巷里)가 있습니다. 이곳은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를 배향(配享)한 임고서원(臨臯書院)이 있으며, 땅 모양이 누에와 비슷하게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습니다.

 

포은 정몽주의 아버지인 일성부원군(日城府院君) 정운관(鄭云瓘)의 무덤이 임고서원 북쪽 골짜기 안의 산언덕에 있습니다. 포은 정몽주는 당시 부모가 돌아가면 백일상(百日喪)을 많이 지냈으나 19세의 젊은 나이로 삼년상(三年喪)의 여묘(廬墓)살이를 하였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지극한 효자가 태어났다고 하여 지명을 도일리(道日里)라고 하였습니다.

 

그 후 도일리는 지금의 양항리(良巷里)로 바뀌었습니다. 임고서원의 교육적 역할과 포은 정몽주의 효성으로 인하여 선량한 동네가 되었으므로 양항리라는 이름이 붙여졌을 것이라고 합니다.

 

- 양항리 은행나무(할매나무)

 

양항리 자연 마을로 돌목, 반월, 서원마, 장터, 못안 등이 있습니다.

 

돌목은 양항리가 시작된 마을로, 큰 돌이 있다고 하여 붙여졌습니다. 반월은 반달처럼 생긴 산 아래가 있다고 하여 붙여졌고, 서원마는 임고서원이 있었다고 하여 붙여졌습니다. 장터는 임고장이 섰었다고 하여 붙여졌고, 못안은 못이 있는 곳이라고 하여 붙여졌습니다.

 

- 양항리 은행나무(할매나무)

 

돌목 마을에 임강정사(臨岡精舍)가 있습니다.

 

임강정사는 통정대부와 전라도 관찰사를 지낸 문한당(文閒堂) 이감(李敢)을 추모하여 세워졌습니다. 이감은 부모를 극진히 봉양하였고, 부모가 돌아간 후에는 3년간 여묘살이를 하였습니다.

 

임강정사 뜰에 양항리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은행나무는 암나무입니다. 이곳 마을 사람들은 할매나무라고 합니다.

 

- 양항리 은행나무(할매나무)

 

수령: 400년. 높이: 20m. 가슴높이 둘레: 4.3m.
소재지: 경북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 235-1.

 

- 임고서원 은행나무(할배나무)

 

임고서원은 포은 정몽주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임고서원 앞쪽노거수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임고서원 은행나무입니다.

 

- 임고서원 은행나무(할배나무)

 

이 은행나무는 원래는 임고서원이 부래산(浮來山)에 있을 때 그곳에 있었다고 합니다. 임고서원이 임진왜란 때 없어져 지금 장소에 다시 세울 때 은행나무도 옮겨왔다고 합니다.

 

은행나무는 수나무입니다. 이곳 마을 사람들은 할배나무라고 합니다.

 

- 임고서원 은행나무(할배나무)

 

수령: 400년. 높이: 25m. 가슴높이 둘레: 6m.
소재지: 경북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 산 47.

 

(202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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