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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성리 향나무
청송군 현동면의 중북부 지역에 거성리(巨城里)가 있습니다.
이곳은 마을 앞산에 큰 성이 있어 거성(巨城) 또는 거재라고 하였습니다. 자연 마을로는 후동, 간동, 부어터, 신풍, 병보가 있습니다.
- 거성리 향나무
후동과 부어터 사이에 간동이 있습니다. 간동 마을 입구 길가에 거성리 향나무가 있습니다.
- 거성리 향나무
거성리 향나무 모습입니다. 수형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 거성리 향나무
향나무는 매우 늦게 자라며, 온몸에서 향이 나는 특별한 나무입니다.
향나무는 향내가 진하여 근처에만 가도 향내가 코끝에 와 닿으며, 향불을 가까이에서 맡으면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입니다. 그래서 향나무에는 병과 해충이 얼씬대지 않습니다.
- 거성리 향나무
향나무는 주목(朱木)과 함께 200만 년 이상 한반도에서 번성했던 수종입니다. 그러나 향나무는 희귀수종(멸종위기 취약단계)으로 분류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일제강점기 때의 수탈과 해방 이후의 개발과 무분별한 채취 탓이 크지만, 1970년대 이후 정원수종으로 일본에서 들여온 세칭 '가이즈카'라 불리는 왜향나무의 인기에 밀리면서 토종 향나무를 심지 않은 것도 한몫을 더 했습니다.
청송 땅은 '산소카페'라고 홍보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공기를 자랑합니다. 이런 청송 땅에서 수형이 아름다운 노거수 토종 향나무를 만나는 것은 가슴 설레는 일입니다.
- 거성리 향나무
수령: 200년. 높이: 7m. 가슴높이 둘레: 3.9m
소재지: 경북 청송군 현동면 거성리 638-5.
(202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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