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신점리 느티나무

- 신점리 느티나무

 

청송 신점리(新店里)는 주왕산면의 남쪽 지역에 있으며, 북동부에 위치한 주왕산(周王山)에서 남동쪽의 팔각산(八角山)으로 이어지는 보현산맥의 지맥으로 둘러싸인 산촌입니다.

이곳 지명은 마을 뒷산에 고령토가 많아 사기그릇을 구워 파는 곳이 있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자연 마을로는 신점, 집골, 배나무골, 법수가 있습니다.

 

- 신점리 느티나무

 

신점은 신점리가 시작된 마을입니다. 임진왜란 때 난을 피해 숨어들어 온 김중삼(金重三)이라는 사람이 개척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신평(新坪)이라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부일리 부일 마을에서 신점리 신점 마을로 들어가는 도롯가 언덕에 신점리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 신점리 느티나무

 

신점리 느티나무를 바라보는 순간 감탄사가 터져 나옵니다.

 

- 신점리 느티나무

 

신점리 느티나무는 수령이 650년 되었습니다. 노거수치고도 나이가 많습니다.

 

- 신점리 느티나무

 

이 느티나무는 많은 나이에도 당당함, 건장함, 신비스러움을 지녔습니다. 노익장(老益壯)이란 단어가 딱 들어맞는 나무입니다.

 

우리나라는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낮아져 인구가 줄고 노령화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노인은 골칫덩이로 취급받습니다. 늙는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인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신점리 느티나무

 

수령: 650년. 높이: 12m. 가슴높이 둘레: 9m
소재지: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신점리 736-1.

 

(2024.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