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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전리 향나무
청송군 안덕면의 남쪽 지역에 장전리(長田里)가 있습니다. 이곳은 마을에 긴 밭이 있어 진밭 또는 장전(長田)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진'은 '긴'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자연 마을로는 창말, 삼실, 진밭, 실곡 등이 있습니다.
명당리 안덕파출소에서 안덕교를 지나 장전2리 방면으로 가다 보면, 왼쪽으로 진밭 마을 안쪽에 화지재(花池齋)가 있습니다. 화지재는 영양 남씨(英陽南氏) 입향조인 운강공(雲岡公) 남계조(南繼曺, 1541~1621)의 묘소를 지키기 위해 1629년에 건립된 재사입니다. 남계조의 묘소는 화지재 위쪽 산자락에 있습니다.
- 장전리 향나무
화지재 동쪽에 남계조의 묘도비각(墓道碑閣)이 있습니다.
묘도비각 뒤편에 선조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심은 향나무가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313호로 지정된 장전리 향나무입니다.
- 장전리 향나무
장전리 향나무는 마을과 다소 떨어진 야산 남쪽 사면의 남계조 묘소 아래에 있습니다.
이 향나무는 안덕면 장전리 마을의 영양 남씨 문중에서 자신들의 조상 묘지 주변에 심은 것이라고 합니다.
- 장전리 향나무
장전리 향나무는 다른 향나무에서는 보기 어려운 특이한 나무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장전리 향나무
장전리 향나무는 나무의 키보다 가지 폭이 넓게 퍼져 있습니다.
지면에서 1m 정도 올라간 지점에서 줄기가 네 개로 갈라져 있습니다. 향나무치고는 비교적 키가 작으나 밑 둘레가 굵고 가지가 넓게 뻗어 있으며 형태가 기이합니다.
- 장전리 향나무
이 향나무는 신묘하여 신령스러운 기운을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늙은 몸에서 풍기는 여유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그것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신통합니다.
- 장전리 향나무
장전리 향나무를 한 번 더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가슴속에 담아둡니다.
- 장전리 향나무
수령: 400년. 높이: 7.4m. 가슴높이 둘레: 4.2m
소재지: 경북 청송군 안덕면 장전리 118-2.
(202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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