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화천리 회화나무

- 화천리 회화나무

 

경주 건천읍 화천리(花川里)는 벽도산과 단석산 준령이 빚어낸 넓은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이 마치 꽃과 같다고 하여 꽃내, 곶내, 고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한자 표기로 화천(花川)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라시대 김유신 장군이 이곳을 지나가다 냇가에 꽃이 만발한 모습을 보고 '꽃내'라고 부른 데서 유래했다고도 합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의하여 고백리를 병합하여 화천리가 되었고, 1973년 건천읍에 편입되었습니다. 뒷들·뒷골·적치(赤雉)·숲골이 화천1리, 욉실·섶밭마을·개오지골이 화천2리, 백석(白石)·태봉(胎峰)·새터가 화천3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 화천리 회화나무

 

백석(白石)은 마을 뒷산에 흰 돌이 많아 백석, 백속, 고백리(古白里)라고도 합니다.

 

이곳 마을회관 앞 도롯가에 화천리 회화나무가 있습니다.

 

- 화천리 회화나무

 

화천리 회화나무 모습입니다.

 

- 화천리 회화나무

 

회화나무 밑동에 금줄이 걸쳐져 있습니다.

 

회화나무는 당산나무입니다.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당산나무에 동제를 지냅니다.

 

- 화천리 회화나무

 

회화나무 아래 도로는 떨어진 회화나무 꽃잎으로 연노랗게 물들었습니다.

 

- 화천리 회화나무

 

소재지: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2037.

 

(2024.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