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곡동 푸조나무

- 부곡동 푸조나무

 

부산시 금정구의 남쪽 지역에 부곡동(釜谷洞)이 있습니다. 이곳은 동쪽에 오륜동·금사동·서동, 서쪽에 장전동, 북쪽에 구서동, 남쪽에 동래구 명륜동과 접하고 있습니다.

'부곡(釜谷)'은 '가마실'을 한자로 표기한 것입니다. 가마실은 부곡동에서 서동으로 넘어가는 산의 모양이 가마솥(釜)과 같이 생긴 데서 유래합니다. 별칭으로 '기찰'이라고도 합니다. 조선시대에 동래와 한양을 잇는 영남로(嶺南路)의 통행객을 검문했던 십휴정 기찰(十休亭機察)이 이곳에 있어서 이렇게도 불렀습니다.

 

- 부곡동 푸조나무

 

부곡동 푸조나무는 부곡 2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있습니다.

나무 주위는 빗물이 땅에 스며들게 되어 있고, 그 바깥쪽에 알루미늄 펜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펜스 밖은 사람들이 통행할 수 있게 블록 바닥으로 되어 있습니다.

 

- 부곡동 푸조나무

 

푸조나무는 주 줄기는 말라 죽고, 곁 줄기가 옆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이 곁 줄기도 일부가 아래로 처지고 있어 알루미늄 지주로 받쳐 놓았습니다.

 

- 부곡동 푸조나무

 

주 줄기 부분은 고사한 후 큰 구멍이 생겨 충전재로 채워져 있습니다.

 

- 부곡동 푸조나무

 

푸조나무는 노쇠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좀 더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해 보입니다.

 

- 부곡동 푸조나무

 

수령 380년. 높이: 10m. 가슴높이 둘레: 3.6m.
소재지: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265-10.

 

(202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