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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충비각
밀양 표충사(表忠寺)와 정반대 편에 해당하는 밀양시 무안면 무안리에 '땀 흘리는 비(汗碑)'로 유명한 표충비(表忠碑)가 있습니다.
표충비는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이끌고 왜병을 크게 무찔렀고, 일본에 전쟁 포로로 끌려간 조선인 삼천여 명을 환국시킨 사명대사(泗溟大師)의 높은 뜻을 기리고자 영조 18년(1742년)에 세워졌습니다. 흔히 '사명대사비'라고도 합니다.
표충비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국가적으로 큰 사건이 있을 때를 전후하여 비석 면에 땀방울이 맺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두고 밀양 시민은 나라와 겨레를 존중하고 근심하는 사명대사의 영험 때문이라 하여 매우 신성시합니다.
- 무안리 향나무
표충비 앞쪽에 향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무안리 향나무입니다.
- 무안리 향나무
무안리 향나무는 1742년에 사명대사의 5대 제자인 남붕선사(南鵬禪師)가 표충비를 세우면서 기념으로 심었다고 합니다.
- 무안리 향나무
무안리 향나무는 그 모습이 독특합니다.
- 무안리 향나무
가지가 옆으로 퍼지도록 원줄기를 자르고 곁가지를 다듬어 향나무는 녹색 양산을 펼친 것 같은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문화재로 지정된 향나무는 20여 그루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양으로 가꾸어진 향나무는 무안리 향나무가 유일합니다.
- 무안리 향나무
수령: 280년. 높이: 1.5m. 가슴높이 둘레: 1.1m.
소재지: 경남 밀양시 무안면 무안리 901-8.
(20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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