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해외여행

몰타 여행 5: 임디나

sky_lover_ 2024. 5. 8. 06:06

- 하워드 정원

 

몰타섬의 옛 수도 임디나(Mdina)는 신분이 높은 귀족들이 모여 살던 요새입니다. 이 요새 바깥쪽에 하워드 정원(Howard Gardens)이 있습니다.

 

하워드 정원은 주로 서민들이 거주한 라바트(Rabat)와 신분이 높은 귀족들이 모여 산 임디나의 경계 지역에 있습니다. 정원은 1942년에 개장했으며, 정원 이름은 몰타 초대 총리인 조셉 하워드(Joseph Howard, 1862~1925)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 조셉 하워드의 동상

 

정원 입구에 조셉 하워드의 동상이 있습니다.

 

- 임디나 성벽

 

하워드 정원에서 바라본 임디나 성벽 모습입니다.

 

- 메인 게이트

 

임디나로 통하는 문은 3개입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문은 메인 게이트입니다.

 

메인 게이트는 1724년 기사단장 안토니오 마노엘 데 빌헤나(Antonio Manoel de Vilhena)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그 이전에는 징검다리를 이용하여 임디나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 메인 게이트

 

메인 게이트 정면에 사자가 새겨진 문장이 있습니다. 

 

- 메인 게이트

 

메인 게이트 후면에 몰타의 수호성인 성 바울, 성 푸블리우스, 성 아가타의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 토레 델로 스탠다도

 

메인 게이트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2층 높이의 건물이 있습니다. 토레 델로 스탠다도(Torre dello Standardo)입니다.

 

토레 델로 스탠다도는 '표준 탑'이란 뜻입니다. 1725~1726년에 임디나와 몰타 다른 지역 사이의 신호 전달을 위해 이전에 탑이 있던 장소에 세워졌습니다.

 

- 빌헤나 궁전

 

토레 델로 스탠다도와 마주 보는 곳에 빌헤나 궁전(Palazzo Vilhena)이 있습니다.

 

이 궁전은 1726~1728년에 지어진 프랑스 바로크 양식의 건물입니다. 이 궁전은 19세기와 20세기에 병원으로 사용되었고, 1909년 이후 코나우트 병원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973년부터 몰타 국립 자연사 박물관으로 일반에 공개되고 있습니다.

 

- 산 아가타 예배당

 

토레 델로 스탠다도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산 아가타 예배당(Kappella ta' Sant' Agata)이 있습니다. 임디나에서 작지만 예쁜 예배당입니다.

 

이 예배당은 카타니아 출신의 귀족 프란체스코 가토(Francesco Gatto)와 그의 아내 파올라 데 카스텔리(Paola de Castelli)가 1410년에 설립된 초기 중세 교회를 대체하기 위해 지진 직후인 1694년에 바로크 양식으로 지었습니다.

 

- 정원 문

 

산 아가타 예배당에서 한 블록 북쪽으로 가서 그곳에서 서쪽 골목길을 따라갑니다. 그곳에 멋진 대문이 있는 정원이 있습니다.

 

- 대문 손잡이

 

정원 맞은편 집 대문 앞에 발길을 잠시 멈춥니다. 대문 손잡이 장식 때문입니다.

 

이 장식에는 오른손에 삼지창을 쥔 포세이돈과 말 두 마리가 사실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 메스키타 광장

 

가던 길을 조금 더 가면, 메스키타 광장(Pjazza Mesquita)이 있습니다. 이곳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1의 촬영지라고 합니다.

 

- 산 니콜라 예배당

 

메스키타 광장 서쪽 골목 끝에 산 니콜라 예배당(Kappella ta' San Nikola)이 있습니다. 이 예배당은 1434년에 지은 중세 교회를 대체하여 1685년에 새로 지은 교회입니다.

 

- 골목 안 집

 

임디나는 몰타섬의 옛 수도입니다.

 

예전에 이곳은 귀족들을 비롯하여 많이 사람이 살았으나, 발레타(Valletta)로 수도가 옮겨가면서 '정적의 도시(Silent City)'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골목 안으로 한 걸음만 들어가면, 쥐 죽은 듯 조용합니다.

 

- 골목

 

조용한 골목 담벼락 위로 붉은 꽃이 눈부시게 피었습니다.

 

- 성 바울 대성당

 

성 바울 대성당(Katidral ta' San Pawl)은 임디나 중심 지역에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성 바울 대성당은 성 바울의 기도로 병석에 누운 아버지가 구원받자 기독교로 개종하여 몰타 최초의 사제가 된 성 푸블리우스(Saint Publius)의 집터에 성모에게 바치기 위해 4세기에 세워진 몰타 최초의 성당입니다.

 

그 후 성당은 9세기 이슬람 지배 때 파괴되었다가 13세기 노르만 시대에 성 바울에게 바치는 성당으로 재건되었습니다. 1693년에 몰타를 덮친 대지진으로 성당이 거의 붕괴하여 1702년에 몰타의 건축가 로렌조 가파에 의해 재건되었습니다.

 

- 성 바울 대성당 측면

 

성 바울 대성당의 옆 모습입니다.

 

- 산타 소피아 궁전

 

성 바울 대성당 맞은편에 산타 소피아 궁전(Palazzo Santa Sofia)이 있습니다.

 

- 산타 소피아 궁전

 

산타 소피아 궁전 1층은 13세기에 건축되었고, 위층은 1938년 이후에 건축되었습니다.

 

- 골목

 

사람들의 발걸음이 심심찮게 있는 골목입니다. 간이 의자에 앉아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 골목

 

좁은 골목 안입니다. 정적만이 흐릅니다. 이곳은 딴 세상 같습니다.

 

- 골목

 

이곳 골목들은 적의 침입에 대비하여 하나같이 좁습니다. 또한, 골목 끝이 보이지 않게 굽어 있습니다.

 

- 성모 마리아 조각상

 

가르멜회 수도원 모퉁이에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 조각상이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 조각상은 오가는 사람들을 조용히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 가르멜회 수도원

 

가르멜회 수도원(Carmelite Priory) 모습입니다.

 

- 카사 델 테소리에르

 

바스티온 광장 한쪽에 카사 델 테소리에르(Casa Del Tesoriere)가 있습니다.

 

카사 델 테조리에르

 

임디나를 거닐다 보면, 이곳을  치타 노타빌레(Città Notabile), 즉 '고귀한 도시'라고도 하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좁은 골목에는 몰타에서 한때 가장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가문이 살았던 저택들이 있습니다. 카사 델 테소리에르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곳 주민들은 자기 집 문과 창문 등에 자주 빨간색으로 칠합니다. 이것은 빨간색과 흰색으로 된 몰타 국기를 반영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바스티온 광장

 

바스티온 광장(Bastion Square)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몰타섬 일대 풍경을 조망하려고 온 관광객들과 부근 음식점과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 임디나 성벽에서 바라본 전경

 

비스티온 광장 앞 성벽에 오릅니다. 이곳은 몰타섬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섬 일대와 지중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몰타 여행: epilogue  (1) 2024.05.10
몰타 여행 6: 발레타  (0) 2024.05.09
몰타 여행 4: 빅토리아 시타델  (0) 2024.05.06
몰타 여행 3: 타피누 성당  (0) 2024.05.05
몰타 여행 2: 드웨자 베이  (0) 2024.05.04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