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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종영 생가 느티나무
- 김종영 생가 느티나무
창원 소답동(召畓洞)은 창원시 의창구 의창동의 동쪽 지역에 있습니다. 이곳 마을 북쪽으로 남해고속도로 제1지선과 경전선이 지나갑니다.
소답(召畓)이란 지명은 '소'(召)는 동쪽, '답'(畓)은 논을 뜻하므로 동쪽에 있는 논 부근에 형성된 마을이라는 의미로 파악됩니다. 즉 창원도호부(昌原都護府) 동쪽에 있어 붙여진 지명으로 추정됩니다.
소답동에는 조각가 김종영(金鍾瑛) 생가와 창원향교(昌原鄕校)가 있습니다. 이곳 김종영 생가 대문 앞에 장대한 모습의 노거수 한 그루가 있습니다. 노거수는 느티나무입니다.
- 밑동
느티나무는 오래된 나이만큼 밑동이 우람합니다.
- 김종영 생가
김종영 생가입니다.
지금의 건물은 김종영의 증조부인 모연(慕淵) 김영규(金永珪)가 1926년에 지었습니다. 건물은 안채, 아래채, 대문채, 그리고 별채로 되어 있습니다. 가곡 <고향의 봄>에 나오는 '울긋불긋 꽃 대궐'이라는 노랫말이 바로 이 집을 묘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김종영, 작품 78-28
생가 옆에 김종영의 조각품이 하나 있습니다. 작품 이름은 작품 78-28입니다. 1978년, 그의 나이 64세에 만든 작품으로 보입니다.
- 김종영 생가 느티나무
수령: 280년, 높이: 20m, 가슴높이 둘레: 5.6m (2001년 기준)
소재지: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 131-12
2. 창원향교 느티나무
- 풍화루와 느티나무
김종영 생가로부터 직선거리로 서북쪽으로 450m쯤 떨어진 곳에 창원향교(昌原鄕校)가 있습니다. 향교 풍화루 앞에 구부정한 모습의 노거수 한 그루가 있습니다. 노거수는 느티나무입니다.
- 창원향교 느티나무
이 느티나무는 마을 수호신으로 추앙받는 나무입니다. 나무의 가지를 꺾는 사람은 신의 벌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있습니다.
- 풍화루
창원향교의 대문 역할을 하는 풍화루(風化樓)입니다. 이 건물은 영조 37년(1761년)에 부사 임익창(任益昌)이 세웠습니다.
창원향교는 고려 충렬왕 2년(1276년)에 처음 세워졌다고 전하지만, <창원군지(昌原郡誌)>에는 조선 초기에 세워졌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530년에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향교는 부의 북쪽 1리 지점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어 조선 초기에 세워진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 소답동에 세워졌으나 숙종 31년(1705년)에 당시 부사 신명식(申命式) 등이 발의하여 마산회원구 합성동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그곳 지세가 ‘숭무(崇武)의 땅이지 숭문(崇文)의 땅이 못 된다'고 하여 영조 25년(1749년)에 당시 부사 이윤덕(李潤德) 등에 의해 지금의 위치로 다시 옮겨졌습니다.
- 창원향교 느티나무
수령: 210년, 높이: 15m, 가슴높이 둘레: 4.3m (2001년 기준)
소재지: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 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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