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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산서당
창녕 유어면 광산리 대동마을 북쪽에 광산서당(光山書堂)이 있습니다.
광산서당은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을 포위한 청나라 군사와 싸우기 위해 창녕 일대의 의병을 모아 출정한 양훤(楊喧, 1597~1650)의 충의를 기리기 위하여 후손들이 세웠습니다.
광산서당의 전신은 광산서원(光山書院)입니다. 서원은 광산마을에 있었고, 양훤을 배향하였습니다. 정조 때인 1795년에 세워졌고, 고종 때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졌습니다. 광산서원이 철폐되고 나서 생긴 것이 광산서당입니다.
- 배롱나무
서당 앞뜰에 예사롭지 않은 배롱나무가 있습니다.
- 배롱나무
여름날의 무더위 기승을 부리는 지금... 배롱나무꽃이 한창입니다.
- 배롱나무
배롱나무 가지마다 불타는 듯 빨갛게 꽃이 피었습니다.
- 땅에 떨어진 배롱나무꽃
배롱나무 밑 땅바닥도...
- 땅에 떨어진 배롱나무꽃
떨어진 배롱나무꽃들로 붉게 물들었습니다.
- 배롱나무
불타는 듯한 배롱나무꽃을 바라보면 그 눈부심에 빠져들어 달콤한 꿈에 취한 것처럼 황홀합니다.
- 배롱나무
이런 황홀함은 참 오랜만입니다. 배롱나무꽃의 황홀함은 한여름 무더위마저도 잠시 잊게 합니다.
- 배롱나무
여름은 견디기 힘든 무더위도 가져다주지만, 배롱나무꽃의 황홀함도 가져다줍니다.
- 광산서당과 배롱나무
지금 광산서당과 배롱나무는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습니다.
- 배롱나무
그러나 불타는 듯한 배롱나무꽃의 황홀함도 잠시일 뿐...
얼마 있지 않아 여름이 물러날 때면 배롱나무꽃의 황홀함도 사라져버릴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배롱나무꽃의 황홀함을 다시 만나기 위해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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