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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포에서 바라본 수야방도
거제도에 딸린 섬 가운데 사람이 사는 섬이 10개입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섬이 칠천도(七川島)입니다. 칠천도(七川島)라는 이름은 칠천도(漆川島)에서 유래하였습니다.
<거제부읍지(巨濟府邑誌)>에 고려 성종 2년 칠천도와 가조도에 진주감목관 소관의 목장을 설치해 검은 소(黑牛)와 적마(赤馬)를 방목하게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아, 칠천도 옥녀봉을 중심으로 한 검은 소의 방목 모습에서 옻 '칠(漆)'과 소 떼의 식수원인 7개의 소하천에서 '천(川)'을 따와 '칠천(漆川)'이라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제 강점기 때 칠천도에 대한 세부 측량이 이뤄지면서 칠천도(漆川島)의 옻 '칠(漆)'을 속자로 옻 '칠(柒')로, 또 약자로 일곱 '칠(七)'을 표기하면서 칠천(七川)으로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 수야방교에서 바라본 송포
칠천도의 최북단에 송포(松浦)가 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솔개라 하였습니다. 솔개는 송림(松林)이 울창한 바닷가를 말하며, 한자로 송포(松浦)가 되었습니다.
- 송포에서 바라본 수야방도
송포 바로 북쪽에 자그마한 섬이 있습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섬인 수야방도(垂也防島)입니다. 섬은 남북으로 길게 늘어져 있는 모양입니다.
이 섬을 숫돌바우섬 또는 수틀뱅이섬이라고도 하는데, 숫돌 만드는 돌이 많은 섬이라는 뜻입니다. 한자로는 여봉도(礖峰島), 유화방도(宥和防島)라고도 합니다. 지도에는 수야방도(垂也防島)로 되어 있습니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섬의 모양이 바람과 파도를 막아주는 둑 같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여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안내판
송포마을과 수야방도는 2017년에 완공된 인도교로 연결되었습니다. 인도교 앞에 수야방도를 설명한 안내판이 있습니다.
- 수야방교
송포마을과 수야방도는 매우 가깝고, 두 곳 사이의 바다 깊이도 얕습니다. 썰물 때면 걸어서 건너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수야방도에서 바라본 수야방교
수야방교를 건너면 수야방도입니다. 이곳 자귀나무에 분홍색 꽃이 피었습니다. 이제 여름이 우리 곁에 다가왔음을 알려줍니다.
- 표시판
탐방로를 따라 조금 가면 표시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가파른 계단 길로 올라갑니다. 길은 정상부의 정자로 향합니다.
- 멀리서 바라본 정자
가파른 계단 길을 오르면, 비교적 편평한 길이 이어집니다. 멀리 정자가 바라보입니다. 정자 가까이에서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합니다.
- 정자
정상부에 정자가 있습니다.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 정자에서 바라본 바다
정상부에서 바라본 바다입니다. 황덕도가 마주 보입니다.
- 정자에서 바라본 송포
옆으로 눈길을 돌리면 송포가 바라보입니다.
- 정자에서 내려가는 탐방로
정자를 지나 바로 아래로 내려갑니다.
- 탐방로
평탄한 길이 잠깐 이어지다가...
- 탐방로
지그재그로 내려가는 가파른 길이 한동안 계속됩니다.
- 전망대
바닷가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 전망대
전망대에는 벤치가 놓여 있습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
전망대에서 바다를 바라봅니다. 끝없이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 탐방로
전망대에서 올라와 다시 길을 걷습니다. 걷는 내내 길은 한적합니다.
- 탐방로
쉬엄쉬엄 걷다 보면 어느덧 수야방교가 바라보입니다. 탐방로를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 데 40~60분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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