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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함안 합강정

sky_lover_ 2020. 12. 13. 08:47

- 합강정

 

낙동강과 남강은 함안 대산면과 창녕 남지읍, 의령 지정면이 경계를 이루는 곳에서 합칩니다. 이곳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정자가 둘 있습니다. 합강정(合江亭)과 반구정(伴鷗亭)입니다.

 

- 합강정

 

합강정은 용화산(龍華山) 기슭의 강변에 있습니다. 반구정과 가까운 거리입니다.

 

- 상봉정

 

합강정 바로 왼쪽에 상봉정(翔鳳亭)이 있습니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집입니다.

 

- 합강정

 

합강정은 조임도(趙任道, 1585~1664)가 인조 11년(1633년)에 세웠습니다. 이후 중수와 보수를 거쳐 지금은 새것과 같은 모습입니다. 건물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집입니다.

 

- 합강정

 

건물 정면에 '합강정'(合江亭)이라 쓴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처음에는 여러 이름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가 남강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곳이므로 합강정(合江亭)이라는 이름의 편액을 걸게 되었다고 합니다.

 

- 현판

 

마루 안쪽 벽 위에 '합강정사'(合江精舍)라고 쓴 현판도 걸려 있습니다.

 

- 합강정

 

합강정은 조임도가 은거하며 수학한 곳입니다.


그는 자는 덕용(德勇), 호는 간송당(澗松堂)입니다. 어계(漁溪) 조려(趙旅)의 5세손으로, 조식(趙埴)의 아들입니다. 장현광(張顯光)의 제자로 학문에 전념하여 인조반정 후 학행이 뛰어난 선비로 천거되어 한때 공조좌랑(工曹佐郞)으로 임명되었으나, 노병으로 사직하고 부임하지 아니하였습니다.

 

- 합강정

 

이곳은 낙동강 수위보다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올해 폭우 때 합강정 앞이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 은행나무

 

합강정 앞쪽에 커다란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나무 나이가 400년이 되었습니다. 합강정과 세월을 함께 하였습니다. 높이는 23m이고, 나무 둘레는 4.6m입니다.

 

- 합강정에서 바라본 낙동강

 

합강정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반구정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낙동강을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맛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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