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황룡사지 중금당지
황룡사지 중금당지(中金堂址) 모습입니다.
황룡사는 진흥왕 14년(553년)에 창건된 신라 대표적인 왕실 사찰이었습니다. 절은 <삼국사기>에 의하면 진흥왕 27년(566년), <삼국유사>에 의하면 진흥왕 30년(569년)에 완성되었습니다. 그 후 진흥왕 35년(574년)에 금동장육상이 조성되었고, 진평왕 6년(584년)에 금당이, 선덕여왕 14년(645년)에 구층목탑이 세워졌습니다. 고려 고종 25년(1238년)에 몽고군의 침략으로 소실되기 전까지 약 700년 동안 신라를 대표하는 절로 그 법맥이 이어졌습니다.
- 청동불 가사편, 소조불 지편, 청동제 나발
중금당지 동편 건물지에서 길이 9.5cm의 소조불 지편(塑造佛指片)이 출토되었습니다.
소조불 지편은 손가락 최상단 한 마디 부분(손톱 포함)입니다. 이 소조불 지편은 이곳에 소조장육상이 봉안되었으며, 이곳 건물이 금당임을 말해줍니다. 따라서 중금당 서편 건물지 역시 불상을 모시는 금당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황룡사에 서금당, 중금당, 동금당, 이렇게 3개의 금당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안내판
중금당지 안내판입니다. 당시 중금당 내부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중금당 내부에 금동장육삼존상과 제자상이 모셔져 있었습니다.
- 제자상 대좌 받침돌
지금 중금당지에는 금동장육삼존상과 제자상이 있었던 대좌 받침돌과 주춧돌만 남았습니다.
- 제자상 대좌 받침돌
제자상 대좌 받침돌입니다. 받침돌 윗면에 제자상을 고정한 정사각형 홈과 그 모서리 바깥쪽에 작은 홈이 있습니다.
- 금동장육삼존상 대좌 받침돌
금동장육삼존상 대좌 받침돌입니다.
- 금동장육상 대좌 받침돌
금동장육상 대좌 받침돌을 옆에서 바라봅니다. 대좌 받침돌에 불상을 고정한 홈과 그리고 광배를 고정한 홈이 있습니다.
- 금동장육상 대좌 받침돌
앞에서도 바라봅니다.
- 금동협시불 대좌 받침돌
그리고 바로 옆의 금동협시불 대좌 받침돌도 바라봅니다.
- 중금당지에서 바라본 목탑지
고개를 들어 목탑지 쪽을 바라봅니다.
멀리 바라보이는 남산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오래전에 금동장육상과 구층목탑은 절과 함께 불타버렸고, 지금 절터에는 잡초만 무성합니다. 세상 모든 것이 부질없다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텅 빈 절터에서 느껴지는 적막함과 쓸쓸함을 떨칠 수는 없습니다.
'문화유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연사지 당간지주의 장식무늬 (0) | 2018.10.30 |
---|---|
울산 울기등대 (0) | 2018.10.29 |
영남대 경산캠퍼스 야외박물관의 석탑과 석탑재 (0) | 2018.07.11 |
국립대구박물관의 불상... (0) | 2018.07.03 |
황룡사지 목탑지 심초석 (0) | 2018.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