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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국립대구박물관의 불상...

sky_lover_ 2018. 7. 3. 08:29

- 금동불입상, 구미 봉한리, 통일신라 8세기, 높이 40.3㎝, 국보 제182호 


국립대구박물관에는 국보 3점을 포함한 여러 불상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눈에 띄는 불상을 소개합니다.


국보 제182호 금동불입상입니다. 


이 불상은 1976년 구미 고아읍 봉한리 뒷산에서 공사하던 중 금동관음보살입상 2구(국보 제183, 184호)와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불상들은 발견되기 70여 년 전에 어느 농부에 의해 부근 대밭골이라는 곳에서 발견되었으나 몇 년 뒤 다시 묻혔던 것이라고 합니다.



금동불입상, 구미 봉한리, 통일신라 8세기


지금 왼손 일부와 왼발 일부가 없어졌습니다. 얼굴과 가슴에 약간의 녹이 있으나, 도금 상태는 좋은 편입니다.


머리카락은 소발이며, 그 위에는 큼직한 육계가 있습니다. 양감 있는 얼굴은 원만하며, 예리한 선으로 눈·코·입을 표현하였습니다. 법의는 통견이며, 몸에 달라붙어서 신체의 굴곡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옷자락은 배 부분에서 평행한 U자형의 주름을 이루고, 다리 부분에서 좌우로 갈라져 대칭을 이루면서 발목까지 드리워졌습니다. 수인은 시무외여원인(施無畏與願印)을 하였습니다.



- 금동관음보살입상, 구미 봉한리, 신라 7세기, 높이 33㎝, 국보 제183호 


국보 제183호 금동관음보살입상입니다. 


이 불상은 연꽃 대좌 위에 자연스럽고 유연한 자세로 서 있습니다. 머리에는 보관을 썼는데, 관의 정면에는 화불이 있습니다. 눈·코·입의 표현이 분명한 얼굴은 둥근 편으로 전면에 미소를 머금고 있습니다.



금동관음보살입상, 구미 봉한리, 신라 7세기 (사진 출처: 국립대구박물관)


신체는 비교적 날씬한 편으로 균형이 잘 맞으며, 옷은 몸에 얇게 밀착되어 있습니다. 옷자락은 오른팔과 왼팔에 한 번 걸쳐 그 끝이 대좌 위로 내려뜨려졌습니다. 목에는 목걸이가 걸려 있으며, 어깨에서 시작한 구슬 장식은 길게 늘어져 X자를 그렸습니다. 오른손은 위로 들어 연꽃 봉오리를 가볍게 들고 있으며, 왼손은 내려서 물건을 잡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으나 물건은 없어진 상태입니다. 대좌는 7각형이며, 두터운 복련이 새겨져 있습니다.


금동관음보살입상, 구미 봉한리, 신라 7세기, 높이 34㎝, 국보 제184호


국보 제184호 금동관음보살입상입니다. 


이 불상은 정면을 향해 꼿꼿이 서 있습니다. 지금 광배와 대좌는 없어진 상태인데, 머리 뒤에는 광배 꼭지가 남아 있고, 발아래에는 대좌에 꽂기 위한 기둥 모양의 촉이 높게 달려 있습니다.


머리에 보관을 쓰고 있으며, 관의 가운데의 둥근 테두리 안에 화불이 있습니다. 약간 길고 네모진 얼굴은 엄숙한 표정을 띠며, 어깨는 넓은 편이어서 근엄하고 딱딱한 느낌을 줍니다. 길고 굵은 목에는 복잡한 구슬 장식의 목걸이가 걸려 있고, 어깨로부터 늘어진 구슬 장식은 배 부분에서 X자를 그리며 교차합니다. 오른손은 내려서 구슬 장식을 가볍게 잡고 있으며, 왼손은 윗부분이 떨어져 나갔으나 정병과 연꽃 가지를 들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 금동불입상, 김천, 통일신라 8세기높이 23.9㎝


김천 금동불입상입니다.



- 목조아미타불좌상, 칠곡 천주사, 조선 1482년높이 57.3㎝


이 불상은 경북 칠곡 가산성의 천주사에 있었다고 합니다. 불상 몸에서 나온 복장기에 따르면, 조선 성종 13년(1482년)에 다밀지(多密地) 정수사(正水寺)에서 관음보살, 지장보살과 함께 삼존으로 제작된 아미타여래상이라고 합니다.



- 금동관음보살좌상, 고려 말~조선 초 14~15세기높이 35.8㎝ 


금동관음보살좌상입니다.


- 금동반가사유상, 김천 양천동, 신라 7세기높이 23.5㎝


김천 양천동 금동반가사유상입니다.



- 금동반가사유상, 안동 옥동, 신라 7세기높이 15.1㎝


안동 옥동 금동반가사유상입니다.



- 금동보살좌상, 영주 숙수사터, 통일신라 8세기


영주 숙수사터 금동보살좌상입니다.



- 금동불좌상, 문경, 통일신라 7세기 말높이 13.5㎝


문경 금동불좌상은 자세가 특이합니다. 두 다리를 늘어뜨리고 의자나 대좌에 걸터앉은 의좌(倚坐)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불상 자세는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드문 형태입니다. 수인은 시무외여원인을 하였습니다.


- 이불병좌상, 청송 대전사, 고려 초 10세기높이 6㎝


청송 대전사 이불병좌상입니다. 한 대좌에 두 불상을 나란히 배치하였습니다. 이러한 형식은 우리나라 불상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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