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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경산 환성사

sky_lover_ 2018. 4. 19. 07:27

- 경산 환성사


경산 하양읍 팔공산 남쪽 자락의 깊은 골짜기 안에 자리하고 있는 환성사(環城寺)... 절은 신라 흥덕왕 10년(835년)에 헌덕왕의 아들인 심지왕사(心地王師)가 창건했다고 전하고 있으며, 그 이름처럼 산자락이 절을 성처럼 둘러싸고 있습니다.


고려 말에 절 일부가 화재로 소실되었고, 인조 13년(1635년)에 신감대사(神鑑大師)가 중수하였으며, 광무 1년(1897년)에 선월대사(亘月大師)가 다시 고쳐 세운 후 1973년에 해체 보수가 있었습니다.



- 부도전


절 입구에 부도전이 있습니다. 부도전에는 석종형 부도들이 마치 누구 키가 더 크나 키재기를 하듯이 나란히 줄지어 서 있습니다.


- 환성사 유공비


부도전에 있는 환성사 유공비입니다. 비는 귀접이 양식으로 1728년에 세워졌습니다.


- 약사여래좌상


부도전에 있는 약사여래좌상입니다. 군데군데 부서진 몸체만 남았는데, 머리를 새로 만들어 붙여 놓았습니다.


- 석탑재


부도전 옆에 석탑재가 있습니다.


- 석탑재


지붕돌 3개를 거꾸로 쌓아 놓았습니다. 이 지붕돌은 대웅전 앞마당에 있는 석탑의 원래 지붕돌이 아닌가 싶습니다.



- 절 쪽에서 바라본 부도전


절 쪽으로 올라가면서 부도전을 되돌아 바라보았습니다.



- 용연


일주문에서 절 쪽으로 올라가면 수월관(水月觀) 조금 못 미쳐 연못이 있습니다. 용연(龍淵)이라 불리는 연못입니다. 고려 때 큰스님이 배출되어 이를 기념하여 팠다고 합니다. 이 연못에는 고려 말 발생한 이곳 화재와 관련된 전설이 있습니다. 


환성사에는 예부터 연못을 메우면 절이 쇠퇴한다는 예언이 있었습니다. 나날이 번창해가던 어느 날 게으른 주지가 손님이 많은 것을 귀찮게 여겨 흙을 부어 연못을 메우기 시작하자 물속에서 금송아지 한 마리가 나타나 슬피 울면서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연못을 완전히 메우니 갑자기 불이 나서 대웅전과 수월관만 남기고 모두 불타버렸습니다.



- 주형석조


경내에 있는 주형석조(柱形石槽)입니다


종이를 만드는데 사용된 것으로 보이며, 바닥에 불순물을 거를 수 있는 3조의 물빠짐골이 있습니다. 이런 구조는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유일한 사례라고 합니다.


- 수월관


수월관(水月觀)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집입니다. 지금 건물은 조선 후기 이후의 것으로 보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고려 때 용연을 만들면서 그 옆에 누각을 지었는데, 그 누각이 수월관이라고 합니다. 달이 떠 연못에 비치는 모습이 누각에서 보면 너무 아름다워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그때 수월관의 모습이 어땠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름만큼 아름다웠을 것입니다.



- 수월관에서 일주문 쪽을 바라본 모습


수월관 마루에 올라 일주문 쪽을 바라보았습니다.



- 심검당


수월관을 지나면 절 마당으로 들어섭니다.


마당에는 석탑이 있고, 그 왼쪽에 심검당(尋劍堂)이 있습니다. 심검당은 정면 3칸 측면 3칸에 맞배지붕집입니다. 조선 중기 이전의 건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 산령각 천태각


 대웅전 옆에 작은 전각이 있습니다. 천태각(天台閣) 산령각(山靈閣)입니다.



- 독성탱화와 산신도


천태각 산령각 안에는 나반존자를 그린 독성탱화(獨聖幀畵)와 산신을 그린 산신도(山神圖)가 있습니다.


- 석탑과 석등 하대석


대웅전 앞마당의 석탑과 석등 하대석입니다.


- 기단부


석탑 기단부입니다.



- 탑신부


석탑 탑신부입니다. 그 형태가 눈에 낯섭니다. 원래 모습은 이렇지 않았습니다. 


환성사 삼층석탑 (일제강점기 때 모습, 사진 출처: 조선고적도보)


일제강점기 때의 석탑 모습입니다. 지금의 모습과는 아주 다릅니다.


- 석탑과 수월관


대웅전 쪽에서 바라본 석탑과 수월관 모습입니다.


- 대웅전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4칸 규모로 팔작지붕의 다포계 건물입니다. 건물 내부에는 독특한 양식의 불단과 경북 지역의 특성을 보이는 아름다운 단청이 있습니다.



- 석가삼존불


대웅전 안의 석가삼존불입니다.



- 불단


대웅전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불단입니다. 불단에는 투각이 된 다채롭고 화려한 장식들이 있습니다.


- 가릉빈가


불단 장식 가운데 하나입니다. 가릉빈가의 모습입니다.


- 사슴


꽃이 핀 나무 아래의 사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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