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량리 소나무 전북 익산시 망성면(望城面)의 남쪽 지역에 어량리(漁梁里)가 있습니다. 어량리 지명은 마을 앞에 내(川)가 있어 비가 오면 하구에서 물고기가 많이 올라와 어살을 치고 잡았고, 물이 마를 때에도 근처에서 물고기를 잡던 곳이라 '고기똘'이라 하였습니다. 이를 한자로 표기한 것이 '어량(漁梁)'이라고 합니다. '으랭이', '어랭이'라고도 하였습니다. 마을은 어남, 제내, 제남, 야정, 중발, 왕촌, 상발, 하발 등이 있습니다. - 어량리 소나무 하발 마을 안쪽에 정자가 있습니다. 정자 앞뒤로 두 그루 소나무가 있습니다. 어량리 소나무입니다. 한국전쟁 때 주위 다른 마을은 피해가 컸는데, 하발 마을은 큰 피해가 없다고 합니다. 이것을 소나무가 수호신이 되어 마을을 지켜주었기 때문이라고 마을 사..

- 삼락동 곰솔 부산시 사상구 서쪽 지역의 낙동강 변에 삼락동(三樂洞)이 있습니다. 삼락동은 원래 낙동강의 동쪽 샛강을 따라 길게 형성된 모래톱이었습니다. 조선시대에 샛강 사이에 형성된 모래톱이 갈대밭으로 변하자, 그 갈대밭을 베어 내고 농사를 짓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샛강을 따라 제방을 쌓아 전답을 보호하여 섬으로 변모하였습니다. 당시 이 섬은 유도(柳島)와 소요저도(所要渚島)입니다. 이곳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사상면(沙上面)에 편입되면서 유도는 유두리(柳斗里), 소요저도는 삼락리(三樂里)가 되었습니다. 1930년대 낙동강 제방을 쌓을 때 이들 섬의 2/3가 제방과 강 쪽에 편입되어 유두리라는 지명은 사라지고 삼락리만 남게 되었습니다. 삼락리란 지명으로 둔갑한 옛 섬마을은 낙동강 제방과 ..

- 송산리 들판 전남 해남군 옥천면(玉泉面)의 중앙부에 송산리(松山里)가 있습니다. 송산(松山)은 '솔뫼'를 한자로 쓴 것으로, 마을이 소나무가 많은 산 아래에 있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입니다. 자연 마을은 송산, 마고, 화촌, 남촌, 향촌 등이 있습니다. - 송산리 곰솔 이곳 화촌 마을 입구 길가에 송산리 곰솔이 있습니다. - 송산리 곰솔 송산리 곰솔 모습입니다. - 송산리 곰솔 너른 들판을 배경으로 서 있는 곰솔은 그 자체만으로도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 송산리 곰솔 위로 솟은 곰솔 가지는 겨울에도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송산리 곰솔 더우면 꽃 피고 (오우가(五友歌) 중 제4수) - 윤선도 더우면 꽃 피고 추우면 잎 지거늘 솔아, 너는 어찌 눈서리를 모르는가구천(九泉)의 뿌리 곧은 줄을 ..

- 우가항 울산 당사 마을이 있는 당사항(堂舍港) 북쪽에 우가항(牛家港)이 있습니다. 우가항은 항구라고 하기에는 매우 작습니다. 이곳 지명 '우가(牛家)'는 마을 지형이 소가 누운 것 같이 생겼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전합니다. - 당사동 곰솔 우가 마을 뒤 산기슭에 당사동 곰솔이 있습니다. - 당사동 곰솔 곰솔 앞에 제당이 있습니다. 당사동 곰솔은 당산나무입니다. - 당사동 곰솔 당사동 곰솔 모습입니다. 밑동에 금줄이 둘려져 있습니다. - 당사동 곰솔 최근 몇 년 동안 경상도 지역에서 소나무에 재선충병이 번지고 있습니다. 당사동 곰솔에도 재선충병의 조짐이 보입니다. 곰솔이 재선충병을 잘 견뎌내기를 빌어봅니다. - 당사동 곰솔 수령: 250년. 높이: 22m. 가슴높이 둘레: 4.25m. 소재지:..

- 반구동 곰솔 울산시 중구의 동쪽 지역에 반구동(伴鷗洞)이 있습니다. 반구동 지명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참전하여 개운포(開雲浦)에서 전사한 퇴사재(退思齋) 이응춘(李應春, 1540~1594)이 이곳에 세운 정자 이름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이 정자 이름이 반구정(伴鷗亭)입니다. 반구정은 울산시 중구와 북구를 관통하여 흐르는 동천(東川) 가에 있습니다. - 반구동 성황당 반구정 남쪽의 내황(內隍) 마을에 제당(祭堂)이 있습니다. 반구동(伴鷗洞) 성황당(城隍堂)입니다. - 반구동 곰솔 성황당 뒤편에 반구동 곰솔이 있습니다. - 반구동 곰솔 반구동 곰솔 모습입니다. - 반구동 곰솔 반구동 곰솔은 특이한 수형(樹形)의 곰솔입니다. 곰솔은 그루터기에서부터 뱀이 똬리를 틀듯이 휘감은 채 시작되어 쌍으로 나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