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장사터 삼층석탑 무장사터는 암곡동 왕산마을 뒤쪽에 있는 무장산(동대봉산)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이 절터는 산골짜기 깊숙이 들어와 있어 그리 넓은 편은 아니지만, 절터 앞쪽에 통일신라시대에 세운 석탑 하나가 서 있습니다. 이 탑은 탑재 일부가 없어진 채 무너져 있던 것을 1962년에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다시 세웠습니다. - 무장사터 삼층석탑 탑은 이층 기단 위에 삼층 탑신을 올린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석탑의 양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탑과는 달리 상층기단 면석에 안상무늬가 새겨져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이처럼 상층기단 면석에 안상무늬를 새긴 것은 흔하지 않습니다. - 기단부 하층기단은 하대저석과 하대중석을 붙여 하나의 돌로 하였고, 이곳 면..
- 실상사 삼층석탑 실상사(實相寺)는 통일신라시대 흥덕왕 3년(828년)에 홍척대사(洪陟大師)가 창건하였습니다. 통일신라시대의 구산선문(九山禪門) 가운데 제일 먼저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에 절을 세운 것은 풍수지리설에 따라 우리나라의 정기가 일본으로 건너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정유재란 때 남원성이 함락되면서 그때 실상사도 불타버려 폐사되다시피 하였습니다. 이처럼 한때 폐사되다시피한 실상사가 중건된 때는 조선 숙종 16년(1690년)입니다. 이곳 중심법당인 보광전 앞뜰에 동·서로 서 있는 두 탑이 있습니다. 이 두 탑은 규모나 양식, 그리고 보존상태가 거의 같고, 특히 상륜부가 거의 완전하게 남아 있습니다. - 서탑탑은 기단부 주위에 넓게 장대석을 둘러 탑구(塔區)를 설정하였습니다. 기단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