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천사 청도 적천사(磧川寺)를 찾아갑니다. 청도군 청도읍에서 밀양 쪽으로 25번 국도를 타고 내려가면 원리마을이 있습니다. 그곳 입구에서 적천사로 가는 안내판을 따라 우회전을 하여 경부선 철로 밑으로 난 지하차도를 지나 언덕길을 따라 능선을 넘으면 다시 마을이 나오는데, 이 마을을 가로질러 적천사로 가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안내판을 따라 마을을 통과해 가파른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산 중턱에 적천사가 있습니다. 적천사는 신라 문무왕 4년(664년)에 원효대사가 토굴로 창건한 이후, 흥덕왕 3년(828년)에 흥덕왕의 셋째 아들인 심지왕사가 중창하였다고 전합니다. 고려 명종 5년(1175년)에는 오백 대중이 머무는 대가람으로 중건하여, 도솔암(兜率庵), 은적암(隱蹟庵), 백련암(白蓮庵), 옥련암(玉蓮庵)과..
- 흥국사 여수(麗水)는 종합석유화학공업기지인 여수국가산업단지를 끼고 있습니다. 종합석유화학공업기지는 공해를 유발하는 공장들이 많습니다. 이런 여수에서 허파 역할을 하는 곳이 영취산입니다. 흥국사(興國寺)는 이 영취산의 품 안에 있습니다. 절은 고려 명종 25년(1195년)에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흥국사란 절 이름은 '이 절이 흥하면 나라가 흥하고 나라가 흥하면 이 절도 흥할 것이다'라는 개산(開山) 이념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호국 불교의 성지인 이곳은 임진왜란 때 승군의 중심지가 되어 수백 명이 활약했습니다. - 대웅전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식 팔작지붕집입니다. 지금 건물은 숙종 16년(1690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앞쪽에서 보면 봉긋한 영취산의 봉우..
- 불회사 대웅전 앞 괘불대 불회사 돌장승을 지나 호젓한 숲길을 걸어 들어가면 크지는 않지만 정갈한 절 불회사가 있습니다.백제 침류왕 원년(384년)에 인도 승려 마라난타가 법성포에 첫발을 디딘 후 영광에 절을 짓고, 그 후 나주에 와 법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이때 영광에 지은 절이 불갑사이고, 법회를 연 장소가 불회사였다고 합니다. 불회사(佛會寺)란 이름도 그렇게 해서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그 후 도선이 중창했으며, 조선 태종 2년(1402년)에 원진국사가 3창했다고 전해집니다. 정조 22년(1798년)에 불탄 것을 순조 8년(1808년)에 복구했고, 한국전쟁 때도 일부 피해를 당했습니다. 대웅전으로 오르기 전 돌계단 옆에 괘불대가 3쌍 있습니다. 괘불대란 절에 큰 행사가 있을 때 야외에서 괘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