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토 노면전차 교토 나라 여행기의 마지막 글입니다. 위 사진은 시조오미야역(四条大宮驛)에서 아라시야마역(嵐山驛)까지 운행되고 있는 아라시야마선(嵐山線)의 게이후쿠전차(京福電車)의 모습입니다. 교토에서 인상적인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노면전차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사라지고 없는 낡은 전차가 이곳에는 지금도 버젓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 교토타워 교토역 주변 어디서나 보이는 건물이 교토타워입니다. 교토타워는 높이가 131m로, 교토의 상징적인 건물입니다. 1964년 일본의 건축가 야마다 마모루에 의해 설계되었습니다. 바다가 없는 교토에서 시내 옛집들의 기와를 파도로 여겨, 이것을 밝히는 등대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건물에는 교토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숙소에..
- 니조성 카라몬 교토 니조성(二条城)은 160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가 교토에 왔을 때 숙소로 사용할 목적으로 지어졌습니다. 1603년 지어질 당시에는 자그마한 일반 저택이었으나, 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스(徳川家光)가 후시미성(伏見城)의 유구(遺構)를 옮겨와서 1623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이곳 니노마루(二の丸)로 들어가기 위해서 먼저 카라몬(唐門)을 거쳐야 합니다. 이 문은 니노마루의 정문입니다. 화려한 금장식이 인상적입니다. 모모야마시대(桃山時代) 말인 1602~1603년에 세워졌고, 1625년에 개수되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 니조성 전체도 니조성은 크게 접객실로 쓰는 니노마루(二の丸)와 쇼군(将軍)의 거처로 사용되는 혼마루(本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
- 교토 텐류지 법당 아라시야마(嵐山)는 교토 교외 서쪽에 있습니다. 이곳은 풍광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이 즐겨 찾습니다. 특히 봄과 가을에는 벚꽃과 단풍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에 텐류지(天龍寺)가 있습니다. 텐류지는 무로마치시대(室町時代) 초인 1339년에 요시노(吉野)의 킨닌노우지(金輪王寺)에서 사망한 고다이고 천황(後醍醐天皇)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무로마치 막부의 초대(初代) 장군인 아시카가 타카우지(足利尊氏)에 의해 무소 국사(夢窓国師)를 개산(開山)으로 하여 창건되었습니다. 이곳 법당(法堂) 정면 입구에는 '선불장(選佛場)'이란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법당 이름치곤 좀 생소합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사연이 있습니다. 에도시대(江戸時代) 말인 1864년에 당시 법당이 병화로 소실되자 ..
- 고류지 누문의 '훔형' 금강역사상 교토 고류지(廣隆寺)의 금강역사상입니다. 절 입구 누문(樓門)에 있는 '훔형' 금강역사상입니다. 고류지는 603년에 쇼토쿠 태자(聖德太子)가 세웠다고 전해오는 절입니다. 교토 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절입니다. 그리고 쇼토쿠 태자가 세운 일본 7대 절 가운데 하나입니다. 예전에는 하치오카데라(蜂岡寺), 하타노키미데라(秦公寺), 우주마사데라(太秦寺) 등으로 불렸습니다. - 누문의 '아형' 금강역사상 '훔형' 금강역사상과 마주 보고 있는 '아형' 금강역사상입니다. 아침부터 고류지로 향합니다. 그곳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교토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카라스마오이케(烏丸御池)역에서 내려서 우즈마사 텐진가와(太秦天神驛)로 가는 토자이선(東西線)으로 갈아탄 후 종점에서 내립니다..
- 교토 니시혼간지의 당문 교토역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니시혼간지(西本願寺)가 있습니다. 교토에 있는 정토진종(浄土真宗) 혼간지파의 본산입니다. 정식 명칭은 류코쿠잔(龍谷山) 혼간지(本願寺)입니다. 이 절은 정토진종의 개조(開祖)인 신란(親鸞)이 90세의 나이로 죽고 나서 10년이 지난 1272년에 그를 모시기 위해 세운 묘당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제자들이 그의 유골이 묻힌 교토 히가시야마(東山) 오야(大谷)에 묘당(廟堂)을 세웠는데, 후일 이곳에 그의 딸 가쿠신니(覺信尼)의 손자 가쿠뇨(覺如)가 혼간지(本願寺)라는 사찰을 세웠습니다. 그 후 여러 번 터를 옮겼으며, 오랜 세월 동안 소실과 재건을 반복하였습니다. 그러다 1591년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도움을 받아 지금의 위치로 옮겼습니다. 160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