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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조성 카라몬
교토 니조성(二条城)은 160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가 교토에 왔을 때 숙소로 사용할 목적으로 지어졌습니다. 1603년 지어질 당시에는 자그마한 일반 저택이었으나, 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스(徳川家光)가 후시미성(伏見城)의 유구(遺構)를 옮겨와서 1623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이곳 니노마루(二の丸)로 들어가기 위해서 먼저 카라몬(唐門)을 거쳐야 합니다. 이 문은 니노마루의 정문입니다. 화려한 금장식이 인상적입니다. 모모야마시대(桃山時代) 말인 1602~1603년에 세워졌고, 1625년에 개수되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 니조성 전체도
니조성은 크게 접객실로 쓰는 니노마루(二の丸)와 쇼군(将軍)의 거처로 사용되는 혼마루(本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 쿠루마요세(車寄)
카라몬을 들어서면 니노마루로 들어서게 됩니다. 맨 먼저 보이는 것이 호화롭게 장식된 쿠루마요세(車寄)입니다. 쿠루마요세는 니노마루고텐(二の丸御殿)의 현관입니다. 이곳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쿠로쇼인 내부 모습(출처: 岡本茂男)
니노마루고텐은 에도시대(江戸時代) 무가풍(武家風) 서원(書院)을 대표적하는 건물입니다. 쿠루마요세(車寄), 토사무라이(遠侍), 시키다이(式台), 오오히로마(大広間), 쿠로쇼인(黒書院), 시로쇼인(白書院)과 같은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고, 동남쪽에서 서북쪽으로 건물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총면적은 3,300㎡입니다.
이곳 토사무라이는 다이묘(大名: 지방의 영주)의 대기실로, 니노마루고텐에서 가장 넓은 곳입니다. 시카다이는 쇼군 밑에서 정무를 총괄하던 로쥬(老中)가 손님과 만나는 곳입니다. 오오히로마는 쇼군이 다이묘와 만나는 곳입니다. 쿠로쇼인은 도쿠가와 가문과 밀접한 다이묘와 쇼군이 만나는 곳입니다. 시로쇼인은 쇼군이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침실로 사용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쿠로쇼인(黒書院)의 내부 모습입니다.
- 니노마루 정원
니노마루의 남서쪽에 니노마루 정원(二の丸庭園)이 있습니다. 다도와 예술로 유명한 고보리 엔슈(小堀遠州)가 만들었습니다. 메이지시대 이후 여러 차례 보수가 이루어져 지금은 과거의 모습을 찾기 어렵습니다.
- 해자
혼마루를 둘러싸고 있는 해자입니다. 겉으로 보이기에도 상당히 깊어 보입니다.
해자는 혼마루를 둘러싸고 있는 이 해자 외에도 니조성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해자가 또 있습니다. 그러므로 혼마루는 2중으로 해자에 의해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것은 모두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 혼마루 쪽에서 바라본 혼마루야구라몬
혼마루야구라몬(本丸槽門)은 혼마루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거쳐야하는 정문입니다. 에도시대인 1625~1626년에 세워졌습니다.
- 혼마루고텐
혼마루고텐은 쇼군의 거처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깔끔합니다. 당시 지어졌던 건물은 1788년 화재로 없어졌고, 교토고쇼(京都御所)의 건물을 1893~1894년에 이곳으로 옮겨 왔습니다.
- 천수각터에서 바라본 혼마루
천수각터에서 바라본 혼마루 모습입니다.
- 천수각터에서 바라본 혼마루 서쪽 다리
천수각터에서 바라본 혼마루 서쪽 다리의 모습입니다.
- 혼마루고텐의 현관
혼마루고텐의 현관입니다. 니노마루고텐의 현관인 쿠루마요세에 비해서는 수수한 편입니다.
- 해자
혼마루 서쪽의 해자 모습입니다.
- 세이루엔
니조성 북쪽 편에 세이루엔(清流園)이 있습니다. 위 사진은 그곳의 정자인 향운정(香雲亭)입니다.
세이루엔은 도쿠가와 막부가 끝난 후인 메이지시대에 만들어졌습니다. 천황의 권력이 강화되면서 니조성을 지킬 무사가 필요 없어지자 무사들의 숙소를 없앤 곳에 세워졌습니다. 향운정과 다실인 화락암(和楽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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