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여행(4): 임안태고조(林安泰古厝)

- 임안태고조

 

타이베이에서 오래된 저택인 임안태고조(林安泰古厝)를 찾았습니다.

 

임안태고조는 타이베이 시립미술관으로부터 동쪽으로 약 600m 쯤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그곳으로 찾아가는 길이 조금 어렵지만, 한 번 찾아가볼 만한 곳입니다.

 

- 임안태고조로 가는 길

 

타이베이 시립미술관과 미술공원(美術公園) 사이로 임안태고조로 갈 수 있는 지름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 조금 가면 꽃터널길이 나옵니다.

 

- 임안태고조로 가는 길

 

꽃터널길을 지나면 제법 울창한 숲길이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조금 가면 도로가 나오는데, 이 도로를 건너면 신생공원(新生公園)으로 갈 수 있습니다. 신생공원 바로 북쪽 길 하나 건너에 임안태고조가 있습니다.

 

- 임안태고조

 

임안태고조(林安泰古厝)는 18세기 청나라 때 복건성(福建省)에서 대만으로 이주한 린안타이(林安泰)라는 상인의 일가족이 살았던 저택입니다.

 

- 임안태고조

 

이 저택은 원래 쓰웨이루(四維路)에 있었는데, 1978년 도로 건설로 지금 자리로 이전되어 1987년에 재건립되었습니다. 낡은 기와를 제외하고 대부분 돌과 목조 재질은 원래 건물에서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 임안태고조

 

남쪽 사랑채 입구 모습입니다.

 

겉모습은 아담해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방만 수십 칸이 됩니다. 집의 구조는 가운데에 마당을 두고, 북쪽에 본채, 동쪽과 서쪽에 행랑채, 남쪽에 사랑채가 배치된 '口'자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 임안태고조

 

남쪽 사랑채와 동쪽 행랑채의 바깥 모습입니다.

 

- 임안태고조 뒤쪽

 

본채에 해당하는 집 뒤쪽의 모습입니다.

 

- 집 가운데 마당

 

집 가운데에 아담한 크기의 마당이 있습니다.

 

- 우전루

임안태고조 오른쪽에 조금 이색적인 건물이 있습니다. 2층 건물인 우전루(雨前樓)입니다.

 

- 정자와 연못

 

우전루 앞쪽에 연못과 정자가 있습니다. 우전루, 연못, 정자가 함께 어울려 차경(借景)의 멋을 느끼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