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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김해 봉화산 마애불

sky_lover_ 2025. 12. 23. 11:29

- 김해 봉화산

 

김해 봉하(烽下)마을은 마을 뒤편 봉화산(烽火山) 봉수대 아래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봉하마을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와 묘소가 있어 많은 사람이 찾고 있습니다.

 

봉화산은 해발 140m밖에 되지 않은 나지막한 산입니다. 하지만 정상에 오르면 조망이 뛰어납니다. 이것은 조선시대 이곳에 자암(子庵) 봉수대가 있었던 사실로도 알 수 있습니다.

 

- 봉화산 마애불

 

봉화산 중턱에 마애불이 있습니다. 봉화산 마애불입니다. 마애불은 산 중턱 바위틈에 옆으로 쓰러져 있습니다.

 

- 봉화산 마애불

 

봉화산 마애불 모습입니다.

 

- 봉화산 마애불

 

마애불은 처음부터 이렇게 있었던 것은 아니고, 후에 어떤 일로 쓰러진 후 지금까지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합니다.

 

전하는 이야기로는 당나라 황후의 꿈에 한 청년이 나타나 자꾸만 자기를 괴롭히므로 신승(神僧)의 힘을 빌려 그 청년을 봉화산 바위틈에 넣어 석불이 되게 하였다고 합니다. 그 석불이 바로 이 마애불이라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입니다.

 

- 사진상으로 봉화산 마애불을 세워본 모습

 

마애불은 여래좌상입니다. 왼쪽 어깨 부분이 다소 깨어졌으나, 나머지 부분은 비교적 완전합니다. 전체적으로 신체의 균형이 잘 잡혀 있고, 얼굴도 세련되었습니다.

머리는 소발(素髮)로, 육계(肉髻)가 크게 표현되었습니다. 얼굴은 둥글고 풍만하며, 눈은 지그시 감은 듯합니다. 눈썹 사이 이마에는 백호(白毫)가 새겨진 듯도 하고, 코와 입은 부분적으로 마모되었습니다. 목에는 삼도(三道)의 흔적이 있습니다.

 

법의는 통견으로, 옷 주름이 U자형으로 흘러내렸습니다. 수인(手印)은 좌상에서는 흔하지 않은 수인을 하였습니다. 시무외인(施無畏印)과 여원인(與願印)을 하였습니다. 오른손으로는 중생의 두려움을 없애주고, 왼손으로는 중생의 소원을 이루어주고자 하였습니다.

 

마애불은 가부좌한 자세로 깊은 선정(禪定)에 든 듯합니다. 조성 시기는 고려시대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봉화산 마애불

 

소재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산 3-17.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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