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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거수

창원 단계리 우곡사 은행나무

sky_lover_ 2025. 12. 5. 10:40

- 우곡사 은행나무

 

경남 창원시의 대표적 전통 사찰 3곳으로 불모산 성주사, 비음산 불곡사, 전단산 우곡사를 꼽습니다. 이들 사찰은 모두 무염화상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염화상(無染和尙, 800~888)은 구산선문(九山禪門) 중의 하나인 성주산문(聖住山門)을 개창한 인물로, 충남 보령 성주산 성주사(聖住寺)를 창건한 무주(無住) 무염(無染)을 말합니다.

 

우곡사(牛谷寺)는 신라 흥덕왕 7년(832년)에 무염화상이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조선 정조 때까지는 사찰이 유지되었으나 그 후 폐사되었으며, 조선 말기 부호인 구만호(具萬戶)가 중창하였다고 합니다.

 

- 우곡사 은행나무

 

우곡사 경내에 보호수로 지정된 벼락 맞은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이 은행나무는 지금은 보잘것없이 죽지 않고 겨우 살아 있지만, 창건 당시 무염화상이 심었다고 전해지는 거대한 은행나무였다고 합니다.

 

- 우곡사 은행나무

 

우곡사 은행나무는 예전에는 둘레가 네 아름이나 되고 높이가 30m를 넘는 나무였다고 전해집니다.

 

- 우곡사 은행나무

 

지금 우곡사 은행나무 모습입니다.

 

- 우곡사 은행나무

 

벼락 맞은 후 은행나무는 나무 속이 시커멓게 타버린 채 겨우 형체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 우곡사 은행나무

 

- 우곡사 은행나무

 

벼락 맞은 은행나무는 다행히 죽지 않아 해마다 싹을 틔우고 가을이 되면 은행잎이 노랗게 물이 듭니다. 가을날 은행나무는 우곡사를 찾는 신자들과 등산객들에게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해줍니다.

 

11월 마지막 날 찾은 우곡사 은행나무는 노란 잎을 모두 떨어뜨리고 맨몸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겨울이 바로 우리 앞에 와 있습니다.

 

- 우곡사 은행나무

 

수령: 500년. 높이: 11m. 가슴높이 둘레: 7m.
소재지: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단계리 7.

 

(202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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