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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지철교와 남지교
함안군 칠서면의 북서쪽 지역에 계내리(溪內里)가 있습니다.
계내리는 낙동강 강가에 있습니다. 이곳은 낙동강 흐름의 바깥쪽이라 퇴적보다는 침식의 영향이 조금 더 강하여 들판이 적고 낮은 구릉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창녕 남지읍과 이어주는 다리인 남지철교와 남지교가 있습니다.

- 남지철교
남지철교는 일제강점기인 1931년에 세워진 근대식 트러스교입니다.
남지철교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도하를 방지하기 위해 1950년 9월 8일에 미군에 의해 가운데 부분 25m가량이 파괴되었으나 1953년 복구되었습니다. 그 후 여러 차례의 보수 및 보강공사를 하여 주요 도로로 사용되다가 1993년부터 차량 통행이 금지되었고, 지금은 사람만 다닐 수 있습니다.

- 낙동강과 능가사
이곳 낙동강 강가 깎아지른 절벽 위에 능가사(楞伽寺)가 있습니다. 남지철교에서 바라보는 능가사는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 계내리 은행나무
남지철교와 남지교 사이의 낙동강 강가에 계내리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 계내리 은행나무
계내리 은행나무 모습입니다.

- 계내리 은행나무
은행나무 앞에 비가 하나 있습니다.

- 비(앞면)
비의 앞면에 '징사간송당조선생유행(徵士澗松堂趙先生遺杏)'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 뜻은 '나라에서 벼슬하라고 불러도 나가지 않았던 선비 간송당 조선생이 남긴 은행나무'입니다. '간송당 조선생'은 간송당(澗松堂) 조임도(趙任道, 1585~1664)를 말합니다.
조임도는 어계(漁溪) 조려(趙旅)의 5세손으로, 입암(立嵓) 조식(趙埴)의 아들입니다. 그는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의 제자로 학문에 전념하여 인조반정 후 학행이 뛰어난 선비로 천거되어 공조좌랑(工曹佐郞)으로 임명되었으나 노병으로 사직하고 부임하지 않았습니다.

- 비(뒷면)
비의 뒷면에 '숭정기원후사경술구월(崇禎紀元後四庚戌九月) 영산신지(靈山辛志)'라고 적혀 있습니다.
숭정 기원후 사경술은 철종 원년(1850년)입니다. 이 비는 1850년 9월에 세워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 계내리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밑동 가운데 주 줄기가 썩어 없어졌습니다. 곁 줄기가 자라 지금의 나무 형태가 되었습니다.

- 계내리 은행나무
은행나무 밑동 가운데가 완전히 비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은행나무는 건재합니다.

- 계내리 은행나무
계내리 은행나무는 은행나무의 끈질긴 생명력을 몸소 보여줍니다.

- 계내리 은행나무
수령: 500년. 높이: 25m. 가슴높이 둘레: 4.5m.
소재지: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 1146-1.
(202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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