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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금리 은행나무
경남 합천군 대병면(大幷面)의 서쪽 지역에 하금리(下金里)가 있습니다.
하금리는 황매산(黃梅山)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약 400년 전부터 사람들이 들어와 마을을 형성하였으며, 하금 1구와 하금 2구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곳 지명은 은행나무골에 금송아지가 묻혔다고 하여 하금(下金)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 하금리 은행나무
하금 1구(下金一區)는 황매산에서 뻗어 내린 금성산과 악견산을 마을 안산으로 하고, 뒤로는 월여산과 백계산이 있습니다. 배산(背山)으로는 매봉산이 있고, 북쪽으로는 오도산이 멀리서 싸고 있습니다. 이곳은 좁은 분지로, 마을 앞으로 하금천이 흘러 합천호로 들어갑니다.
특히 안산인 악견산 산봉우리가 필봉 같다고 하여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문학자들이 많이 배출된다고 전해옵니다. 자연 마을로 쇠손(금객(金客)), 배나무골 등이 있습니다.
쇠손(金客)은 조선 광해군 때 송기(宋琦)가 이곳에 처음 터를 잡고 집을 짓는데, 어느 일관(日官)이 말하기를 "상량(上樑)은 쇠 갓을 쓰고 그 앞을 지나가는 손님이 있을 때 하라"고 해서 기다리던 차에 어떤 여자가 솥뚜껑을 이고 그 앞을 지나가기에 그 여자를 쇠 갓을 쓴 손님 즉 금객(金客)이라 보고 상량을 하였습니다. 그 후 후손들이 창성하였다고 하여 이곳을 쇠손(金客)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 하금리 은행나무
쇠손(금객) 마을 골목길에 하금리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 하금리 은행나무
하금리 은행나무 모습입니다.

- 하금리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밑동 대부분이 썩어 구멍이 뻥 뚫려 있습니다.

- 하금리 은행나무
게다가 줄기에도 큰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 하금리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몸통 대부분이 비어 있고 껍질만 남았습니다. 그런데도 가지마다 은행잎이 달려 있습니다. 은행나무의 끈질긴 생명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 하금리 은행나무
수령: 400년. 높이: 20m. 가슴높이 둘레: 6m.
소재지: 경남 합천군 대병면 하금리 544.
(202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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