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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방리 푸조나무
경남 창원시 동읍 신방리의 서북쪽 지역에 모암 마을이 있습니다. 이 마을 입구에 모암(母巖)이라는 큰 바위가 있습니다.
모암이 있는 곳은 동읍에서 주남저수지로 가는 길에 있는 칠성그린 어린이집 뒤편 주차장 가쪽입니다. 여기에 신방리 푸조나무가 있습니다.
- 신방리 푸조나무
푸조나무는 노거수 푸조나무 3그루와 60~70년생 푸조나무 4그루가 어우러져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푸조나무들은 바위를 뚫고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 신방리 푸조나무
바위와 섞여 있는 푸조나무 모습들이 좀 특이합니다.
- 신방리 푸조나무
어떤 푸조나무는 아예 바위를 뿌리로 감싸고 있습니다.
- 모암
모암(母巖)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아주 먼 옛날에 천상(天上)에서 정원을 꾸미는 역사(役事)가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돌을 들어 나르던 어떤 한 신(神)이 그만 실수로 돌 몇 덩어리를 지상에 떨어뜨렸는데, 그 돌 하나가 모암 마을 앞 들판에 떨어졌습니다. 그때 하늘에서 떨어진 돌덩어리가 모암이라고 합니다.
- 신방리 푸조나무
신방리 푸조나무 모습입니다.
- 신방리 푸조나무
푸조나무는 사는 곳도 살아가는 방식도 팽나무와 여러모로 닮았습니다. 팽나무처럼 푸조나무도 오래 크게 자라서 범접할 수 없는 기품을 느끼게 합니다.
- 신방리 푸조나무
푸조나무는 잘 알려지지 않은 나무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 치우쳐 자라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바닷가 마을 말고 내륙에서 푸조나무가 스스로 자랄 수 있는 가장 북쪽은 대구 지역이라고 합니다.
- 신방리 푸조나무
푸조나무는 중국에서는 잎이 거칠다고 조엽수(糙葉樹)라고 합니다. 푸조나무의 거친 잎을 천연 사포로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중국과 일본에 있습니다.
- 회화나무
모암에는 푸조나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회화나무 한 그루도 있습니다.
- 신방리 푸조나무
수령: 200년. 높이: 15m. 가슴높이 둘레: 2.5m.
소재지: 경남 창원시 동읍 신방리 451.
(202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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