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성당포구
전북 익산시 성당면(聖堂面)의 북쪽 지역에 성당리(聖堂里)가 있습니다.
'성당(聖當)'은 고려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10개 군현의 세곡(稅穀)을 운반하는 장소로 활용되었던 성당포구(聖當浦口)에서 유래된 지명입니다. 성당은 '성포(聖浦)'라 불리기도 합니다.
마을은 성당포구, 교항, 월명 등이 있습니다.
- 성당포구
성당포구는 조선 현종 3년(1662년)에 조세로 바쳐진 곡식을 보관하고 배로 운송하기 위한 조운창(漕運倉)인 설치되었던 곳입니다. 이곳 조운창 이름은 성당창(聖堂倉)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조운선(漕運船)의 무사 항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을 위한 당산제(堂山祭)인 성포별신제(聖浦別神祭)를 순풍당이라는 신당에서 지냈습니다.
- 성당포구
지금의 성당포구 모습입니다.
- 성당리 은행나무
성당포구 근처에 노거수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당산나무인 성당리 은행나무입니다.
- 성당리 은행나무
성당리 은행나무 모습입니다.
- 성당리 은행나무
성당리 은행나무는 우람합니다.
이 은행나무는 조선 후기인 현종 3년(1662년)에 성당창이 설치되면서 조운선의 무사 항해를 기원하고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별신제를 지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보아 1662년 이전에 심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성당리 은행나무
은행나무 밑동에 금줄이 걸쳐 있습니다.
조선 고종 27년(1890년)에서 고종 32년(1895년) 사이 조창에 기능이 상실하고 별신제를 지내던 순풍당이 무너지자, 마을에서 별신제를 대신하여 성당포구에 있는 이 은행나무와 느티나무에서 당산제를 지냈습니다.
당산제는 한국전쟁 이후 명맥이 끊겼으나, 1997년에 윤계한을 비롯하여 70세 이상 된 마을 사람들의 구술을 중심으로 익산문화원에서 마을 공터에 있는 이 은행나무와 느티나무에 치성을 올리는 당산제를 재현하였습니다.
- 성당리 은행나무
은행나무를 올려다봅니다. 은행나무 가지에 잎이 무성해져 하늘이 가려져 있습니다.
- 성당리 은행나무
수령: 400~500년. 높이: 18m. 가슴높이 둘레: 8.5m.
소재지: 전북 익산시 성당면 성당리 산 2.
(2025.5.4.)
'노거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완주 신금리 느티나무 (0) | 2025.05.19 |
---|---|
익산 성당리 느티나무 (0) | 2025.05.18 |
익산 화실리 느티나무 (0) | 2025.05.15 |
익산 어량리 소나무 (0) | 2025.05.14 |
익산 제남리 느티나무 (0) | 2025.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