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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내리 비자나무
경남 사천시 곤양면(昆明面)의 중심 지역에 성내리(城內里)가 있습니다. '성내(城內)'란 성 안쪽이라는 뜻으로, 조선시대 곤양읍성이 있었습니다.
이곳 곤양면사무소 앞에 두 그루 비자나무가 있습니다. 성내리 비자나무입니다. 비자나무는 암수 나무입니다. 키가 큰 암나무에서 약 10m쯤 떨어진 곳에 작은 수나무가 있습니다.
- 성내리 비자나무(수나무)
수나무 모습입니다.
- 성내리 비자나무(수나무)
수나무는 지상에서 3~4m 높이에서 썩기 시작하면서 커다란 구멍이 생겨 20여 년 전 비바람에 줄기가 꺾여 나갔습니다. 그러던 것이 밑동에서 새 줄기가 돋아나 지금은 나무 키가 15m에 이르고 있습니다.
- 성내리 비자나무(수나무)
비자나무는 내장산 남쪽 지역에 자라며 주로 제주도에 있습니다.
비자나무라는 이름은 나뭇잎이 한자 '비(非)' 자를 닮아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되며, 열매는 구충제 및 변비 치료제나 기름을 짜는 데 쓰입니다.
- 성내리 비자나무(암나무)
암나무 모습입니다.
비자나무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 있습니다. 이 나무는 암나무로 알려졌는데, 최근 일부 가지에 수꽃이 달린다고 합니다.
- 성내리 비자나무(암나무)
비자나무가 있는 곳은 옛 곤양군 시절 읍성 안의 형방(刑房: 죄인을 가두던 곳) 터였다고 전해집니다. 당시 형방 앞뜰에 심어 놓은 것이 오늘에 이른다고 합니다.
- 성내리 비자나무(암나무)
성내리 비자나무는 천연기념물 제28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수령: 300여 년. 높이: 21m. 가슴높이 둘레: 3.8m.
소재지: 경남 사천시 곤명면 성내리 194-1.
(20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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