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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천군동 폐탑
경주시 종합자원화단지의
웰빙센터 부근에 천군동 폐탑을 모아 놓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곳을 찾았습니다.
천군동 폐탑은 웰빙센터의
길 맞은편에 있었는데,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묻혀 있어 얼핏 보면 있는지조차 알기 어려웠습니다. 주위에 쳐진 펜스를 넘어들어가 폐탑의 1층 몸돌
주위를 어느 정도 정리해주고 나서야 그 모습을 겨우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 다문천왕
1층 몸돌에는 면마다 1구씩의 사천왕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사천왕상은 서 있는 모습입니다. 그 가운데
북쪽 면에 새겨진 다문천왕이 가장 뚜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왼손에 보탑을 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광목천왕
나머지 면의
사천왕상은 훼손이 심해 그 모습을 제대로 알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서쪽 면의 광목천왕 모습입니다. 윗면에는 원형의
사리공이 있습니다. 이곳에 사리장치를 넣어 두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증장천왕
남쪽 면의
증장천왕 모습입니다.
- 지국천왕
동쪽 면의 지국천왕 모습입니다. 얼굴 모습이 희미하게나마 남아
있습니다.
이곳은 피막골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이곳에 절터가
있었고, 통일신라시대의 기와 조각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나 경주시가 종합자원화단지를 만들면서 절터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다만 이곳 절터에 흩어져 있던 폐탑 부재만 지금처럼 한곳에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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