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동례리 느티나무

- 동례 마을회관

 

진주시 금곡면의 가운데 지역에 동례리(東禮里)가 있습니다. 동례리의 마을은 동례(東禮)와 신대(申大)가 있습니다.

 

이곳 지명은 마을이 동쪽을 향해 있다고 하여 '동네' 또는 '동례'라 하였다는 이야기와 예부터 예의가 바른 동네라 하여 지나는 사람마다 동방예의지국의 모범이라고 하여, '동(東)' 자와 '예(禮)' 자를 따서 '동례(東禮)'라고 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동례리 느티나무

 

동례 마을회관 뒤편에 동례리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 동례리 느티나무

 

동례리 느티나무 모습입니다.

 

- 동례리 느티나무

 

동례리 느티나무는 훤칠한 키와 당당한 모습으로 경남을 대표하는 노거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 동례리 느티나무

 

전해 내려오는 말에 따르면, 이 느티나무는 동례 마을 강안골(현 금곡중학교 뒤편)에서 옮겨 심었다고 합니다. 

 

- 동례리 느티나무

 

동례리 느티나무 옆에 작은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두 나무는 마치 어머니와 아들 사이 같습니다.

 

- 동례리 느티나무

 

이곳 마을에서는 봄에 느티나무의 잎이 피는 모습을 보고 그해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점쳤다 합니다.

 

모든 가지의 잎이 활짝 피면 풍년이 들고, 가지별로 힘없이 피면 흉년이 든다고 합니다.

 

- 동례리 느티나무

 

이 느티나무는 마을을 지켜주는 당산나무로 받들어져 마을에서 매년 정월 보름날에 동제를 지냈습니다. 

 

그러나 새마을 운동 전후로 동제가 미신이라는 이유로 지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요즘은 마을의 경사 있을 때는 동제를 지내기도 한다고 합니다.

 

- 동례리 느티나무

 

수령: 500년. 높이: 20m. 가슴높이 둘레: 6m.
소재지: 경남 진주시 금곡면 동례리 1175-2.

 

(2024.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