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두문리 느티나무

- 두문리 느티나무

 

진주시 금곡면 두문리(斗文里)는 북쪽으로는 동예리, 동쪽으로는 고성군 영오면, 서쪽으로는 사천시 사천읍, 남쪽으로는 고성군 영현면과 접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영현면에서 흘러드는 영천강과 영오면에서 흘러드는 영오천이 합쳐지는 지점으로, 3면이 강으로 막혀 있습니다. 자연 마을은 두문(斗文), 세경(洗鏡), 석계(石界)가 있습니다.

 

- 두문리 느티나무

 

석계(石界)는 '돌곶이' 또는 '돌곶'이라고도 합니다. 진주시 금곡면과 사천시 사천읍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작은 고개인 돌장고개에 경계석으로 큰 돌, 즉 두문리 이정표석(斗文里里程標石)이 있어, 이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이 경계석은 마고할미 물렛돌이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천태산에 힘이 아주 센 마고할미가 살고 있었습니다. 마고할미는 물레를 고정하는 데 쓸 돌을 찾아 사천까지 가서 3개를 찾았습니다. 하나는 머리에 이고, 다른 길쭉한 돌은 지팡이로 삼고, 마지막 하나는 치마폭에 싸서 가지고 오다가, 2개는 고성 영오 마을과 사천 구암숲에 버리고 치마에 담아오던 돌을 돌장고개에 세워 두었다고 합니다.

 

- 두문리 느티나무

 

석계 마을 입구 개천가에 노거수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두문리 느티나무입니다.

 

- 두문리 느티나무

 

두문리 느티나무 모습입니다.

 

- 두문리 느티나무

 

느티나무 아래에 정자가 있습니다. 한여름날 마을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 더위를 피하고 있습니다.

 

- 두문리 느티나무

 

수령: 400년. 높이: 14m. 가슴높이 둘레: 4.8m.
소재지: 경남 진주시 금곡면 두문리 1144-3.

 

(2024.7.21.)